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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영] 롯데웰푸드, 빼빼로 수익금으로 농어촌 어린이 돌봄 터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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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영] 롯데웰푸드, 빼빼로 수익금으로 농어촌 어린이 돌봄 터전 만들어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5.11.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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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나눔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이웃과 주변을 돌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따뜻한 경영 사례를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수익과 파트너십을 연계한 선순환 구조를 통해 기업의 ESG 경영을 실질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농어촌 어린이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입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13년부터 빼빼로의 수익금을 활용해 '해피홈 캠페인'을 진행해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돌봄 터전을 제공해오고 있다. 해피홈은 농어촌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롯데웰푸드의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롯데웰푸드의 해피홈 캠페인은 ‘학교가 끝나면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됐다. 도시에서는 학교가 끝난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는 선택지가 있지만, 농어촌에서는 이러한 방법도 선택하기 어렵다. 지역아동센터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없는 지역도 있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돌봄과 학습, 급식,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롯데웰푸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매년 1개소씩 지역 아동센터를 건립하거나 노후화된 지역아동센터를 전면 리뉴얼하고 있다.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서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돌봄 협력 모델로, 어린이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 구축부터 정서적 지원까지 아우른다.

롯데웰푸드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할 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매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조사하고 공고를 게재하고 있다.

특히 공간 설계 과정에서 직접 이용하게 될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단순한 시설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의 ‘두 번째 집’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피홈은 지난 2013년 전라북도 완주군에 1호점이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13개가 완공돼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에는 롯데제과가 ‘스위트홈’으로 운영을 하던 것을 합병 이후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캠페인을 ‘해피홈’으로 바꿨다. 

전북 완주 외에도 ▲경북 예천 ▲강원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2개소) ▲경북 봉화 ▲충남 태안 ▲전남 신안 ▲부산 사하구 ▲강원 영월 ▲경남 남해 ▲강원 정선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일 정선군 아이들이 함께 공간을 기획한 해피홈 13호 ‘꿈 크는 빼빼로 놀이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6일 정선군 아이들이 함께 공간을 기획한 해피홈 13호 ‘꿈 크는 빼빼로 놀이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강원도 정선군에서 롯데웰푸드 해피홈 13호점의 개장식이 열렸다. 해피홈 13호의 이름은 ‘꿈 크는 빼빼로 놀이터’다. 북평면 어린이들이 직접 이름부터 공간 구성과 디자인에 참여했다. 

북평지역아동센터는 정선군의 유일한 지역아동센터이지만 시설이 좁고 놀이 및 체육공간이 부족했다. 해피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친화적인 환경으로 개선했고 놀이공간을 확충해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북평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한 어린이는 “예전엔 센터가 좁고 낡아서 친구들과 놀 공간이 없었는데, 지금은 밝고 따뜻한 공간이 생겨서 매일 오고 싶다”며 “새로 생긴 공간에서 친구들과 책도 읽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해피홈을 이용한 어린이들은 누적 240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250명의 어린이들이 ‘해피피크닉’을 통해 문화·정서 체험을 하기도 했다. 해피피크닉은 해피홈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매년 서울이나 전국의 랜드마크로 소풍을 떠나는 행사다.

롯데월드나 롯데월드타워, 롯데웰푸드 본사 등을 방문한다.

이와함께 해피홈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종합비타민과 간식 등을 제공하는 ‘해피박스’(아동 영양지원 사업)를 전달하기도 했다. 12년 동안 누적 883만 개가 전달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 가치 창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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