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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맛보기로 디 올-뉴 일렉트릭 GLC·CLA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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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맛보기로 디 올-뉴 일렉트릭 GLC·CLA 공개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5.11.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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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 첨단 내연기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모델을 2027년까지 40종 출시하겠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은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에서 벤츠의 미래 전략을 밝혔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과 한국에 2027년까지 선보일 40종 이상의 신차 계획, 브랜드의 글로벌 비전 방향성,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대규모 신차 출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시장에 내년 출시될 모델 2종을 이날 공개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차종인 ▲디 올-뉴 일렉트릭 GLC ▲ 디 올-뉴 일렉트릭 CL다.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새로운 크롬 그릴, 심리스 MBUX하이퍼스크린, 기존 모델 대비 넓어진 실내 공간 등이 특징이다.

디 올-뉴 CLA는 벤츠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를 최초로 탑재한 모델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 간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LA'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이날 행사에는 벤츠의 미래 제품 전략을 상징하는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모델도 공개됐다.

콘셉트 AMG GT XX는 향후 출시될 고성능 AMG 전기 아키텍처(AMG.EA) 기반 4도어 양산형 고성능 스포츠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지난 8월 24시간 동안 5479km 주행을 포함해 25개의 퍼포먼스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 및 포뮬러 1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고출력과 뛰어난 반복성으로 높은 성능을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 '콘셉트 AMG GT XX'
▲메르세데스-벤츠 '콘셉트 AMG GT XX'

비전 V는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가 중심이 된 쇼퍼 드리븐 리무진 쇼카다. 벤츠는 내년 해당 모델의 탑재된 기술을 적용한 양산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내년 출시 예정인 디 올-뉴 일렉트릭 GLC, CLA는 한국 고객을 염두하고 설계해 티맵, 멜론 등 한국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벤츠는 아시아 시장 협력 강화를 위해 내년 1월 서울에 아시아 제조, 구매 허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의 높은 기술 수용도와 안정적인 프리미엄 수요를 기반으로 디지털 서비스와 고객 경험 관련 신규 프로젝트를 한국에서 적용하고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이 한국에 직접 방문해 미래 전략을 공개한 배경으로는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한국 시장을 점검하고 반등을 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벤츠의 연간 판매량은 ▲2020년 7만6879대 ▲2021년 7만6152대 ▲2022년 8만976대 ▲2023년 7만6697대 ▲2024년 6만6400대로 2023년부터 하락세다.

올해 10월까지 판매량은 5만41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올해 벤츠의 연간 판매량은 7만대 이하로 전망되는데 이는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지난해 8월 청라 전기차 화재 이후 전기차 판매량도 급감했다. 올해 벤츠의 전기차 판매량은 1655대로 60.7% 감소했다. 테슬라와 폴스타가 올해 한국시장에서 역대 최대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한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 삼성과 LG 등 분야별 핵심 한국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미래 전략 점검에도 나섰다. 전장사업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와 배터리 등에서 전방위 협력이 예상된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삼성, LG와 만나 3년 뒤 전략과 기술 등을 점검하며 미래 전략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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