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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공장가동률 80%대 재진입…2년 연속 60%대서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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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공장가동률 80%대 재진입…2년 연속 60%대서 큰 폭 상승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11.1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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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올해 들어 공장 가동률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필터 부문 부진으로 전체 가동률이 60%대까지 내려갔지만 올해 3분기 필터 가동률이 80%를 넘어서며 전체 가동률도 다시 80%대를 회복했다.

생산 비중이 가장 큰 필터 가동률 개선이 전체 공장 가동률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3분기 공장 가동률은 80.8%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수기 78.7% ▲청정기 89.4% ▲비데 76% ▲필터 80.9% 등 주요 품목의 가동률은 평균 70~80%대를 기록했다.

코웨이의 전체 평균 가동률은 2023년 필터 생산라인 부진의 영향으로 1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69.2%까지 하락했다. 지난해에도 평균 가동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오른 69.9%에 그치는 등 회복세가 더뎠다.

이는 전체 생산량에서 비중이 가장 큰 필터 부문 가동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2023년 기준 전체 생산량 4847만 대 가운데 필터 생산량이 3363만 대로 69.3%를 차지한다.

전체 물량의 3분의 2를 담당하는 필터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평균 가동률도 함께 내려앉은 셈이다. 2023년 필터 가동률은 전년 대비 9%포인트 떨어진 71.4%였고 지난해에는 69.1%로 더 낮아졌다. 이에 따라 전체 평균 가동률도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올해 3분기 필터 가동률이 80.9%까지 오르며 평균 가동률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필터는 3296만 대의 생산 능력 중 2666만 대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필터는 다른 제품보다 생산능력과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가동률 산출 시 영향이 큰 품목”이라며 “필터를 제외한 정수기·청정기 등의 가동률은 매년 70~80%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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