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센트럴자이의 최대 강점은 분양가다. 강남 핵심지에도 불구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당첨만 된다면 로또 청약이나 다름없다.
다만 상한가 중에서도 높은 가격을 기록한 데다가 부동산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전용면적 84㎡ 기준 최소 26억 원의 현금이 필요하다. 게다가 갭투자 방지를 위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조항으로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충당하는 방식도 불가능하다.
역삼센트럴자이 현장은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 3번 출구에서 15분, 역삼역 1번 출구에서 20분, 수인분당선 한티역 7번 출구에서 8분 정도 걸렸다. 지하철역 3곳 모두 초역세권은 아니지만 도보로 여유롭게 이동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가는 길은 모두 번화가인 만큼 깔끔하게 정비돼 있다. 지하철 인근은 상권으로 북적거렸지만 아파트 단지 부근으로 들어서면 조용한 분위기다. 도로도 모두 새로 정비한 모습이다.
인근에 버스정류장도 많이 있어 도로 교통도 좋다. 강남 생활 중심권인 만큼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해 보인다. 다만 업무지역도 함께 있어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 등에는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역삼센트럴자이 현장은 공사가 한창이다. 인근에는 들어선 지 10년도 되지 않은 고급 신축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다.
교육 환경도 훌륭하다. 도보 5분 거리에 도성초, 진선여중‧고, 역삼중 등이 위치해 있다. 도보권에 도곡초‧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앙대사대부고도 있다. 반경 1km 이내에 대형 학원들도 다수 자리 잡고 있다. 게다가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생활 편의성까지 갖췄다. 도보 거리에 이마트가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세브란스병원, 코엑스 등 이동도 편리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모두 10분 안에 도착 가능하다. 인근에 매봉산, 도곡근린공원, 양재천 등도 있어 녹지 조성도 잘 돼 있다.
분양가는 인근에 비해 저렴하다. 일부 대형 타입 세대는 10억 원 이상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전용면적 59㎡ 최고 20억1200만 원 ▲전용면적 84㎡ 최고 28억1300만 원 ▲전용면적 122㎡ 최고 37억9800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인근에 위치한 '강남센트럴아이파크' 80㎡는 지난 11월 32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인근에 위치한 G공인중계소 관계자는 “그동안 강남권 입지를 달고 나온 아파트들 중에서도 핵심지에 위치해 있어 메리트가 상당하다. 당첨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의 입지”라면서도 “대출 규제로 인해 현실적으로 평범한 직장인들은 꿈도 꿀 수가 없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58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24일, 정당계약은 2026년 1월 5~7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