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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일본 사업권 인수...곽달원 대표, "글로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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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일본 사업권 인수...곽달원 대표, "글로벌 경쟁력 강화"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12.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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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계열사 HK이노엔은 일본 신약 개발사 라퀄리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하고,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일본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은 라퀄리아로부터 케이캡 현지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케이캡의 개발, 제조, 판매 권환을 확보하게 됐다. 아직 현지에서 케이캡이 출시되지는 않은 상태다.

일본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규모는 약 2조 원(12억2700만 달러)규모로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시장이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이 개발한 국산 30호 신약이다. 2019년 3월 국내 출시 이후 올해 11월까지 국내 누적 9022억 원 처방 실적을 올렸다. 현재 중국, 미국 등 글로벌 54개국을 대상으로 기술수출 또는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이 중 18개 국가에 출시됐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이번 계약은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은 라퀄리아 유상증자에 참여해 155만5900주를 취득, 5.98%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3월 신주 인수 계약으로 1대 주주에 올라선 이후 지분 확보로 총 15.95%를 보유하게 됐다.

라퀄리아는 일본 화이자 제약 출신 연구진이 2008년 설립했다. 현재 △소화기 질환 △통증 △항암 분야에서 1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라퀄리아와 협력해 추가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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