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은 라퀄리아로부터 케이캡 현지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케이캡의 개발, 제조, 판매 권환을 확보하게 됐다. 아직 현지에서 케이캡이 출시되지는 않은 상태다.
일본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규모는 약 2조 원(12억2700만 달러)규모로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시장이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이 개발한 국산 30호 신약이다. 2019년 3월 국내 출시 이후 올해 11월까지 국내 누적 9022억 원 처방 실적을 올렸다. 현재 중국, 미국 등 글로벌 54개국을 대상으로 기술수출 또는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이 중 18개 국가에 출시됐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이번 계약은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퀄리아는 일본 화이자 제약 출신 연구진이 2008년 설립했다. 현재 △소화기 질환 △통증 △항암 분야에서 1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라퀄리아와 협력해 추가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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