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삼성전자 주식 장내매수에 나선 임원은 총 8명이다. 지난해 3월 장내매수에 나선 임원이 1명인 것과 대조된다. 당시 매수 주식 수도 80주에 그쳤다.
조성희 디스플레이솔루션 상무가 가장 많은 주식을 매수했다. 3월 30일 하루에만 총 2910주를 장내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18만2799원으로 매입에 5억3200만 원가량을 들였다.
오문욱 S/W개발팀 부사장은 3월 11일 500주를 주당 17만1800원에 매수했다.
송기재 TEST기술팀 상무도 397주를 샀다.
이 외에 김보현 피플팀(파운드리) 부사장과 이승민 MX UX팀 상무, 홍창표 영업팀(메모리) 상무, 연지현 영업팀 상무 등도 100주 이상을 매수했다.

가장 많은 주식을 매수한 조성희 상무는 3000만 원가량의 이익을 보고 있다. 오문욱 부사장은 1000만 원 이상이다. 이어 송기재 상무 766만 원, 김보현 부사장 215만 원 등의 이익을 보고 있다.
반면 3월 4일 삼성전자 주가가 20만 원 이상일 때 매수한 이승민 상무는 약 200만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홍창표 상무도 약 30만 원 손실 구간에 있다.
3월 주식 매입에 나선 임원들 중 오문욱 부사장과 송재혁 DS부문 CTO(사장)은 각각 2만5000주, 1만7100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원들의 잇따른 주식 매수 움직임은 반도체 초격차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조2000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1% 늘었고 영업이익은 755% 증가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40조 원 안팎이었는데 이를 크게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