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이트진로 ESG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총폐기물 배출량은 7만81톤으로 2년 전 10만3687톤보다 32.4% 줄었다.
제품 생산 단위당 폐기물 배출량도 줄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제품 kL당 폐기물 배출량은 49.2kg으로 2025년 목표인 65.1kg을 조기에 달성했다. 2년전 75.8kg/kL 보다도 35.1%가 줄었다.
하이트진로의 주요 폐기물로는 종이나 페트 유리 용기 등이 있다.
하이트진로는 2050년까지 지속가능한 포장재로 100%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에는 30%, 2040년에는 40%로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에는 참이슬 후레시 페트 제품을 시작으로 참이슬 오리지널 등의 패키지를 리뉴얼 하면서 재활용이 쉬운 에코탭을 도입해 재활용 처리비용을 줄이고 재활용 효율을 높였다.
앞으로 재생 가능용지를 종이박스에 활용하거나 재활용된 플라스틱이나 합성수지 대신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유리용기 재사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용기 회수율은 99.2%, 맥주용기 회수율도 95.0%로 환경부가 올해 고시한 재활용 의무율 72.8%를 크게 상회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빈용기 회수 촉진을 위해 '빈용기 취급수수료'를 5년 단위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에는 새로운 유리병을 제조하는데 폐 유리병을 사용하는 유리제품 순환자원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제품환경성적표지 인증도 취득해오고 있다. 제품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채취와 제조, 소비 폐기 등 제품의 전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을 평가해 수치화 해 공개하는 제도다.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3개 제품이 인증을 취득했다. 오는 2025년까지는 25개 이상 제품군에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