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10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개량신약 포트폴리오 전략의 성과다. 유나이티드제약 측은 “수익성이 높은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이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데 주효했다. 향후 전체 매출의 80%까지 개량신약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유나이티드제약의 올해 매출을 3023억 원, 전년 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635억 원으로 15.6%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21%로 예상된다.

수익성이 높아진 요인에는 2010년부터 추진해온 개량신약 제품군 구축 전략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매출 약 3000억 원 중 절반 이상이 개량신약으로부터 나오는 제약사다. 지난해 개량신약 매출 비중이 전체의 55%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개량신약은 혁신신약 대비 개발비 투자에 따른 위험 부담이 적고 제네릭 제품 대비 높은 약가를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자체 개발을 통해 상업화까지 성공할 경우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2010년 해열진통소염제 클란자CR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5개의 개량신약 제품군을 구축한 상태다.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블록버스터 제품도 최근 2년 새 2개에서 5개로 늘었다. 블록버스터 제품군의 올 1분기 매출은 2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현재 파이프라인에는 만성동맥폐색증 치료제 2종이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 천식·알레르기 치료제,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는 임상 3상 과정을 진행 중으로 개량신약 포트폴리오 확대는 이어질 전망이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마진율이 좋은 개량신약 비중을 늘리고 있어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출시할 예정으로 장기적 목표는 전체 매출의 80%까지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