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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년사,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 빠르게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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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년사,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 빠르게 실행"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5.12.2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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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년간 신세계그룹의 혁신적 결단들은 다시 한번 성장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였습니다. 2026년 우리는 높게 날아오를 것입니다. 이를 위해 1등 기업에 맞는 ‘탑(Top)의 본성’을 회복하고 시장의 룰을 새로 세울 수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9일 발표한 새해 신년사에서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정의하고 “모든 준비는 마쳤으니 다시 높게 날아오르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성장의 2026년’을 위해 과감히 혁신하는 ‘탑의 본성’을 발휘해야 하고 과거 생각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성과를 창출한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개구리 점프를 비유하며 “큰 도약을 위해서는 그만큼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실행한 신세계그룹의 결단들은 도약을 위한 준비였고 이제 준비는 끝났다”고 천명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2025년을 기점으로 다시 점포 수를 늘리기 시작한 이마트, ‘미식’과 ‘럭셔리’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한 백화점, 젊은 고객을 겨냥한 매장과 상품을 선보인 이마트24, 알리바바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지마켓 등 신세계가 실행했던 전략들이 2026년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다짐이다.
 
정 회장은 성장을 위한 지향점으로 ‘고객’을 강조하며 “고객이란 말은 지독할 만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우리의 본질인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들이 이제 세계의 1등 고객이 됐다고 했다. K-푸드, K-팝, K-패션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고 이 ‘K-라이프 스타일’을 이끄는 게 변화를 즐기는 신세계의 고객들이라는 것이다.
 
정 회장은 “우리 고객들을 세계가 주목한다는 건 고객들이 바라는 걸 예측하고 실현하는 우리 본업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세계의 본업과 고객을 얘기하며 정 회장은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의 이른바 ‘치맥 만남’을 언급하고 ‘기대와 걱정’을 말했다. 시대가 변해도 사람과의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신세계의 많은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음에 기대를 나타냈다. 반면 예상 못한 열광적 반응을 보며 “고객이 뭘 좋아할지 아는 건 언제나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어려운 고객 만족을 계속 실현했던 것이 신세계그룹임을 상기시킨 정 회장은 “고객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려면 1등 기업의 품격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세계 임직원이 갖춰야 할 핵심 자세로 ‘탑의 본성’을 회복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탑의 본성을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내고 한 발 앞서서 한 박자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탑의 본성을 지닌 기업이라면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회장은 “기존 전략을 개선하는 정도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룰을 새로 세우며 고객 욕구 자체를 재창조하라”며 “고객이 과거 고객 그 이상인 것처럼 우리 역시 지금의 신세계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편견을 깨며 성장해온 신세계의 역사를 환기시켰다. 신세계가 새로운 걸 시도했을 때 박수보다는 안될 것이라는 우려를 받을 때가 더 많았다며 그때마다 부정적 시선을 넘고 성과를 만들어낸 신세계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독려했다. 정 회장은 임직원에 대한 큰 신뢰를 보이며 성공적인 2026년을 보내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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