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으로 문을 연 NYPC는 넥슨의 다양한 게임 IP를 활용한 창의적인 문제와 시뮬레이터 기반의 인터랙티브 문제를 도입해 코딩 경험이 없는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청소년들이 코딩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장으로 성장했다.
2017년 이후부터는 매년 4000명 이상이 예선에 참가했다. 10년간 누적 참가자 4만여 명, 본선 진출자 673명, 수상자 193명을 기록했다.
넥슨은 대회 초창기인 2017년부터 5년간 프로그램 자체를 넘어 코딩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NYPC 토크콘서트’를 시작했다.
NYPC 수상자들 역시 디지털 격차 해소와 코딩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역대 NYPC 대회 수상자들이 코딩교육 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큰 지역으로 알려진 제주 지역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코딩교육 봉사 캠프를 개최했다.
이들은 코딩 학습 멘토링, 수준별 코딩 교육 강의, 문제 풀이 등을 학생들과 함께했다.

문제 출제와 대회 운영 방식에서도 코딩 교육 대중화를 위한 NYPC만의 차별점을 엿볼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넥슨의 인기 게임 IP를 소재로 한 알고리즘 문제, 코드를 몰라도 시뮬레이터를 통해 도전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문제, 넥슨 임직원이 사내 공모를 통해 제안한 창의적 문제들이 매년 출제됐다.
참가자들은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과 연계해 기출문제를 학습해 보고, 마이페이지를 통해 매년 달라지는 자신의 수준도 점검할 수 있다.
올해 대회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NYPC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 대회 예선에 참가한 학생의 52%가 신규 참가자였으며 대회 참가자의 90% 이상이 다음 해에도 재참가 의향을 밝혔다.

코드배틀은 단일 알고리즘 문제 풀이를 넘어 AI를 활용한 전략 설계와 팀 단위 협업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에 대한 수요에서 시작됐다.
넥슨은 지난 9월 판교 사옥에서 NYPC 10주년 스페셜 이벤트 ‘BE THE NEXT’를 열었다. 이는 NYPC가 단순한 연례 대회를 넘어 참가 경험을 공유하고 다시 모이게 만드는 커뮤니티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 참가자 대상 설문 응답자의 81.6%가 실제 NYPC 참가 경험자로 나타났다. 또 기존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친구와 지인을 초대해 10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NYPC는 향후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AI 시대에 요구되는 문제 해결 방식과 협업 경험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장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NYPC는 코딩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넘어, 기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참가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도전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