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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 온라인 플랫폼 배송 기사, 반품 회수해가며 현관문에 난데없이 'F**k you' 쌍욕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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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 온라인 플랫폼 배송 기사, 반품 회수해가며 현관문에 난데없이 'F**k you' 쌍욕 테러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6.01.08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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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반품 상품을 회수하러 온 배송 기사가 소비자 집 현관문에 난데없이 욕설을 쓰고 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소비자가 즉시 항의했지만 업체에서는 '확인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며 미온적으로 대응해 소비자의 화를 키웠다. 

8일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따르면 울산에 사는 고 모(여)씨는 유명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한 상품을 반품 신청했다. 다음날 판매자 측에서 제품을 회수해 간 뒤 현관문에 매직펜으로 떡하니 쓰인 영어 욕설을 발견한 고 씨. 
 


범인을 잡으려고 아파트 CCTV를 확인한 결과 상품을 회수하러 온 배송기사가 현관문에 욕설을 적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고 씨는 즉시 플랫폼 측 고객센터에 항의 전화했지만 "담당 부서에서 확인 중"이라는 답변만 앵무새처럼 되풀이됐다. 수차례 문제 해결을 촉구한 뒤에야 본사 담당자로부터 "처리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고 씨에 따르면 이후 방문한 지역 담당자, 배송 기사와 함께 CCTV 영상을 확인했으나 "화면 속에 글씨는 안 보이지 않느냐. 내가 무슨 글자를 썼는지 어떻게 아느냐"며 발뺌했다고.

본사 측은 고 씨에게 거듭 사과하며 해당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보상으로 지급했다. 문제의 배송 기사는 다른 지역으로 전출됐다.

고 씨는 "아파트 CCTV에 욕설을 쓰는 장면이 그대로 찍혔다. 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욕설을 적어놓고 가 매우 황당했다"며 "업체서도 처음에 항의할 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수차례 항의한 뒤에야 문제를 해결하더라"고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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