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중 '미흡' 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고 나머지 보험사 23곳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는 보험업법에 따라 보험약관 및 상품설명서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인의 이해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가 보험개발원에 의뢰해 매년 2회 약관을 평가하고 있다. 상품별 평가점수에 따라 ▶80점 이상은 '우수' ▶70점 이상 80점 미만은 '양호' ▶60점 이상 70점 미만은 '보통' ▶60점 미만은 '미흡'에 속한다.
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제31회차 평가에서 생명보험사 15곳의 변액보험 평균 평가점수는 76.9점, 손해보험사 10곳의 자동차보험 평균 평가 점수는 76.3점을 받았다.
제27회차 평가 당시 생명보험사 18곳의 변액보험 평가점수가 73점, 손해보험사 12곳의 자동차보험 평가점수가 74.2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개선됐다.
생명보험사 변액보험의 경우 간결성과 소비자친숙도는 우수했으며 명확성과 평이성은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은 간결성은 우수했으나 명확성·평이성·소비자친숙도는 양호했다는 설명이다.

생명보험사 15곳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건 하나생명과 KDB생명 2곳이다.
하나생명의 '(무)하나뿐인 변액연금보험'의 평가점수는 80점대로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평가점수도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KDB생명 또한 '우수' 등급을 받았다. KDB생명의 '(무)더! 행복드림 변액연금보험'의 평가점수는 80점대를 기록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보험은 보험금 수혜를 받는 것이 본질적인 목적인데 그건 약관으로 표현된다"며 "당사의 약관이나 가입설명서가 고객에게 잘 전달된 듯한데 금융당국 기조에 발 맞춰 소비자들을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B라이프, iM라이프, 미래에셋생명, 신한라이프, AIA생명, 처브라이프 등 생명보험사 13곳이 70점대 평가점수를 받으며 '양호' 등급을 받았다.
생명보험사 중 평가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교보생명이다. 교보생명은 '교보변액연금보험(무배당)'의 보험약관에서 10점 감점됐고 가입설명서에서 5점 깎였다. 다만 종합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손해보험사 10곳 중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다.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 하나손해보험, 흥국화재,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KB손해보험, AXA손해보험 10곳 모두 70점대 평가점수를 받았다.
평가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한화손해보험, KB손해보험, AXA손해보험 3곳이다. 세 회사 모두 보험약관과 가입설명서에서 각각 5점씩 감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종합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