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올해 상반기 7천900억 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412억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작년 동기 대비해 4.5%(903억 원) 줄었고, 상반기 충당금전입액도 5천469억 원으로 작년 동기(6천410억 원) 보다 14.7%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2%(500억 원) 증가한 2조3천120억 원을 기록, 1분기 보다 2% 하락했고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줄어든 8천650억 원을 기록해 1분기 보다 8.9% 상승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산한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동기보다 0.09%포인트 증가한 7.1%, 총자산이익률(ROA)은 0.02%포인트 늘어난 0.5%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같은 수치가 지난 2012년 상반기 이후 최고 실적"이라며 "주요인으로 판매관리비와 충당금전입액 등 비용 감소와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어 "하나·외환은행이 지난 달 7일 전산을 톧합, '원뱅크'를 선언한 뒤 판매관리비와 충당금전입액 부문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분명하다"며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대손충당금 규모가 증가했지만 신규 부도 감소로 인한 경상적인 대손충당금은 안정세를 보여 적정 수준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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