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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실적 호조에 손해율 개선...금융지주 편입 후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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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실적 호조에 손해율 개선...금융지주 편입 후 '승승장구'
  • 정다혜 기자 apple1503@csnews.co.kr
  • 승인 2016.07.29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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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KB금융그룹에 편입된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이 올해 상반기에 이익을 크게 늘리며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만해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던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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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2% 증가한 4조7천3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천5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천260억 원 보다 102.3%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88.1%로 증가한 1천750억 원을 나타냈다.

KB손보는 손해율 개선과 언더라이팅(보험심사) 강화, 보험금 누수 예방 등의 노력을 펼치면서 각종 경영지표가 좋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전년 동기에는 미국 일반법인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발생 등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으나 올해는 큰 지출이 없었던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보험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1천억 원 정도 증가했다”며 “손해율 개선 및 언더라이(Underwriting) 강화 등의 노력으로 경영지표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KB손해보험은 지난해 6월 KB금융지주로 편입된 후 각종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KB손보의 원수보험료는 4조7천34억5천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조5천213억9천500만원보다 4% 증가했다. 손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86.9%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5%포인트 개선된 8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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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자동차 제도 변경 및 지난해부터 이어진 보험료 인상 효과에 힘입어 KB손보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원재웅 애널리스트는 “KB금융지주에 인수된 후 초기의 불안을 접고 자동차 손해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계열사 간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정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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