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재평가를 통해 동국제약 인사돌정 등 17개 품목(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단일제 및 복합제)과 명인제약 이가탄F캡슐 등 75개 품목(카르바조크롬, 아스코르브산, 토코페롤, 리소짐 복합제) 총 92개 품목의 효능 효과를 ‘치주치료 후 치은염, 경·중등도 치주염의 보조치료’로 일괄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인사돌은 치은염, 치주증 등 치주질환에 이가탄은 잇몸 염증, 붓기, 출혈 등 치은염으로 인한 증상 완화에 사용됐다. 하지만 이번 재평가 이후 치과 등에서 치주질환 치료를 받은 후 보조적인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변경된 것이다.
또한 이들 제품의 사용상 주의사항에 장기간 연속 복용을 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동국제약, 명인제약 등 제품 제조업체는 9월4일까지 변경된 지시사항을 효능‧효과,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반영해야 한다. 또한 이를 소비자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광고하고, 업체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는 제품의 4상 임상시험자료, 국내·외 임상문헌, 부작용 등을 토대로 의사·치과의사·약사·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원회의 자문 등을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복용 중일 경우 치과 또는 약국을 방문해 명확한 의약품 복용법 등을 상담받을 것을 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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