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49조 원, 영업이익 7조8천억 원의 2016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81%, 영업이익은 4.18%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노트7 대량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시장에서는 갤럭시노트7 대량 리콜 사태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모바일 사업을 관장하는 IM(ITㆍ모바일) 부문이 노트7 발화사고로 150만 대 가량 리콜을 진행하면서 이에 따른 비용이 약 1조~1조5000억원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도체(DS)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선전이 실적 하락을 막은 것으로 분석된다.
D램 시황이 최근 3년 만에 최대치로 오르는 등 시황이 크게 개선돼 반도체 부문의 이익이 커졌고, 소비자가전(CE) 부문 역시 약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액정(LCD) 패널 가격 상승에 1조원에 근접한 영업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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