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LG그룹이 12일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태풍 피해 복구 성금으로 각각 80억원, 30억 원을 기탁했다.
삼성전자는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이재민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8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담요, 의류, 위생도구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재난재해 구호키트 991세트(1억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태풍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 계열사들도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태풍 피해 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의 무상 수리와 세탁기 12대를 활용한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고, 삼성생명은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이번달부터 6개월간 보험료와 이자 납입을 유예해 줄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태풍 피해 고객들에게 이번달부터 12월까지 청구되는 신용카드 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해 주고, 유예기간 동안 신용카드 일시불, 할부, 카드론 등의 이자를 면제해줄 방침이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임직원 200명은 6일과 7일 양일간 사업장 인근 강서구 가덕동 일대에서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LG그룹도 태풍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전자는 또 부산·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직접 피해 가정을 방문, 자사(自社)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는 등 수해 지역 주민 돕기도 진행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