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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데기 사용 중 전선 펑~ 터져 머리카락 타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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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데기 사용 중 전선 펑~ 터져 머리카락 타버려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6.10.20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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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동남구에 사는 이 모(여)씨는 고데기를 사용하다가 아찔한 경험을 했다. 사용 중 전선이 터지면서 스파크가 머리에 튀어 왼쪽 머리가 타버린 것. 어머니가 홈쇼핑에서 구매해 1년 정도 사용했지만 이제껏 어떤 이상 징후도 없었다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동일 모델의 같은 부분에서 이런 사고가 여러 번 발생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씨는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해 보내주긴 했으나 또 사고가 나지는 않을지 불안하다"라고 걱정스러워 했다.

고데기를 사용하던 중 전선이 터져 상해를 입는 사고가 반복돼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도 2015년부터 올해 10월까지 고데기가 터져 상해를 입었다는 소비자 민원이 19건 접수됐다.

간혹 고데기의 열판에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이 씨의 경우처럼 고데기 본체와 전선이 이어지는 부분이 터지는 문제다. 가볍게는 손에 그을음이 묻는 정도에서 끝나지만 흉이 질 정도의 화상을 남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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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데기 전선이 터지는(좌) 등 사고로 화상을 입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적극적인 사고 원인 해명보다도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며 사용자의 관리상 부주의를 탓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AS를 받아도 언제 또 터질지 모른다는 불신이 팽배하다.

그렇다면 고데기 사용 중 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기용품안전인증을 획득한 제품인지 품질 표시 및 안전인증마크 표시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고데기 같은 종류는 늘 선을 감아서 보관하다 보니 선이 꼬이면서 단선이나 합선 등 위험이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선 꺾임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너무 접거나 최대한 꼬이지 않도록 해 보관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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