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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하반기 성장세 지속...매출·이익 두 자릿수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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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하반기 성장세 지속...매출·이익 두 자릿수 성장률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6.10.25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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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라이벌 아모레퍼시픽(대표 심상배)과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올해 하반기도 나란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모두 해외사업과 화장품 부문 성장세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두 자릿수 비율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2사표.png
아모레퍼시픽은 해외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란 관측이다.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2조9천7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 영업이익은 3천888억 원으로 35.6%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홈쇼핑, 이커머스 등 디지털 부문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13% 플러스 전환하고 아시아 지역 매출 증가율이 36%에 달할 전망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해외 부문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9.0% 증가, 영업이익은 56.7%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해외.png
다만 NH투자증권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최근 불거진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메디안 치약’ 관련 리콜 비용 반영에 따라 하반기 실적 전망이 수정될 여지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메디안 치약은 아모레퍼시픽 전체 매출의 1% 정도에 불과하다”며 “하반기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LG생활건강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이 3조1천170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 영업이익은 4천100억 원으로 20.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3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7천69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브랜드 ‘후’, ‘숨’, ‘오휘’ 등의 면세채널에서의 선전과 소비자 인지 향상으로 장기적인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올해 4월 브랜드 ‘숨’이 중국에 공식 진출하면서 중국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5년까지 중국 현지에 공식 진출한 럭셔리 브랜드는 ‘후’가 유일했다.

미래에셋대우 함승희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의 핵심 가치를 형성하는 화장품 사업의 추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면세를 중심으로 한 국내시장에서의 핵심 럭셔리 브랜드 인지도 강화는 중국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으로 연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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