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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3사 실적 개선 두드러져...현대홈쇼핑 가장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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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3사 실적 개선 두드러져...현대홈쇼핑 가장 약진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6.11.14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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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대표 허태수), CJ오쇼핑(대표 허민회), 현대홈쇼핑(대표 강찬석) 3사 가운데 현대홈쇼핑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가장 긍정적인 실적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및 각사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취급고가 2조5천69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 , 영업이익은 985억 원을 기록해 25% 증가했다.

올해 현대홈쇼핑의 TV 부문 취급고는 본방송 채널 개선, 데이터방송 송출 플랫폼 확장 등 채널 경쟁력 강화와 의류, 화장품, 주방용품 등의 매출 호조에 힘입었다. 인터넷 취급고 역시 모바일 중심 마케팅 강화로 선전했다. 취급고는 홈쇼핑업체가 판매한 제품가격의 총합을 말한다.

다만 분기별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채널 개선 및 판촉 확대를 위한 투자로 전년동기 대비 3.3% 소폭 감소했다. 판촉비가 증가한 가운데 모바일 판촉비는 약 20억 원 늘었고 현대렌탈 영업적자가 51억 원을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사측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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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도 백수오 및 메르스 기저효과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CJ오쇼핑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취급고는 2조2천71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0억 원으로 25%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이뤄진 상품 포트폴리오 정비, 상품마진 개선 및 효율적 비용 집행을 통해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다만 3분기 누적 기준 취급고는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해 기존 수준 유지에 그쳤다. 이는 저마진 상품 구조조정이 장기간 이어진 영향이라고 사측은 분석했다.

GS홈쇼핑 역시 수익성 강화 전략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지만 3사 가운데서는 가장 저조했다.

GS홈쇼핑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취급고는 2조6천775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 영업이익은 835억 원으로 14.2% 늘어났다.

모바일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과 무형상품(렌탈상품) 판매 호조, 올림픽 심야방송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취급고가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백수오 및 메르스 기저효과와 수익성 중심 경영, 판촉비 절감도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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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실적 전망에서도 현대홈쇼핑의 외형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해 취급고가 3조5천1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 영업이익은 1천328억 원을 기록해 19.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오쇼핑은 3사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의 개선이 가장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HMC투자증권은 올해 CJ오쇼핑의 취급고는 3조9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천370억 원으로 20.2%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홈쇼핑 역시 무난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GS홈쇼핑의 올해 실적에 대해 취급고는 3조7천1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 영업이익은 1천276억 원을 기록해 13.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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