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지난 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BYD SEAL 미디어 트랙데이에서 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씰은 BYD의 전기차 중 최초로 셀투바디(CTB) 기술을 적용했다. 셀투바디 기술은 배터리팩의 상단 커버를 차체 바닥과 융합하는 구조로 ▲배터리팩 상단 커버 ▲블레이드 배터리 ▲트레이로 이뤄진 독특한 샌드위치 구조가 특징이다.
셀투바디 기술로 블레이드 배터리를 단순한 에너지원을 넘어 구조적 요소로 기능하도록 함으로써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충돌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게 최사 측의 설명이다.
씰은 BYD의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됐다. 넓은 온도 범위에서 고효율로 작동하는 히트 펌프 시스템을 기본 장착해 배터리 팩의 온도를 효율적으로 조절한다.
히트 펌프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온도 조절뿐만 아니라 실내 온도도 제어할 수 있다. 전기 파워트레인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흡수하고 재활용할 수 있고 -30°C부터 60°C까지의 광범위한 온도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난방과 냉방 모두에서 열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저온에서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장시켜 1회 충전 저온 주행거리 371km를 기록하며 복합 주행거리 407km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씰은 전·후방 차축에 각각 다른 성능의 2개의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70N.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일상적인 도심 주행 시에는 후륜의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가속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전륜의 유도식 비동기모터를 사용한다. 공차중량 2205kg에 달하지만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8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씰은 BYD 최초로 셀투바디 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최대출력 530마력, 제로백 3.8초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퍼포먼스 전기 세단”이라고 말했다.

BYD 씰의 국내 출시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씰 다이내믹 AWD 4690만 원이다. 씰 RWD 모델은 현재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내 출시일은 씰 RWD 모델의 인증 완료 후 8월로 예상된다.
BYD코리아는 지난 4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BYD 씰의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예상 가격 범위를 RWD 4750만 원, AWD 5250만 원으로 예고한 바 있다. RWD모델 역시 AWD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현재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며 8월 중으로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