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 차량을 운전해 집으로 돌아오는 중 차체가 떨리고 밸런스가 불안정해 다음날 서비스센터를 찾은 정 씨는 기가 막혔다. 차량을 리프트로 들어 올리자 차체 하부와 휠이 시멘트로 뒤덮여 있었다. 일부러 시멘트를 들어붓기라도 한 듯 덕지덕지 붙은 상태였다. 특히 휠 하나는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정 씨가 중고차 판매업자에게 차량 상태를 전달하자 딜러는 해당 부분까지는 확인이 어렵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도리어 정 씨에게 '출고 후 시멘트를 일부러 묻힌 건 아니냐'고 물었다고.
정 씨가 중고 휠이라도 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답하지 않았다.
정 씨는 “차량 하부와 휠이 시멘트로 뒤덮여 있는데 딜러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적어도 차량 판매 시 차량 상태를 알고 판매해야 하는 건 아닌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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