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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3조4357억 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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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3조4357억 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5.07.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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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3조4357억 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되고 환율하락 및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6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효율적인 자본 할당 및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각각 13.74%, 16.36%를 기록하며, 자본적정성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였다.

또한 KB금융은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8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상반기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을 하반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KB금융만의 주주환원 프레임워크에 따른 것이다.

나상록 KB금융지주 재무담당 상무는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으로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총 3조100억 원에 달하게 되며,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할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장과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그룹 CIR은 그룹의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 기반과 경상비용 중심의 비용 합리화 노력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36.9%를 기록하며 40% 미만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그룹 ROA, ROE는 각각 0.90%, 13.03%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완연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1876억 원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 소멸과 방카슈랑스판매수수료 및 투자금융수수료 이익 확대 등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6817억 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45.2%다.

6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72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2.4%,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0.9% 소폭 확대되었고, 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KB증권은 당기순이익 3389억 원을 기록했다. 증시 회복과 금리하락 등 전반적인 업황 개선이 이어지며 총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0% 확대됐으나,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은 55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장기 인보험 매출 증가, 금리하락에 따른 보유채권 평가이익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1분기 IBNR 책임준비금 환입 기저효과 등에 따라 보험영업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KB국민카드는 18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4억 원, 29.1% 감소했다. 이는 일반매출 중심의 카드이용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수수료율 조정에 따른 수수료 감소와 채권매각 관련 비용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KB라이프는 1891억 원으로 신계약 매출 증가와 간접비 절감으로 인한 예실차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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