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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ISA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사업 출범...3년간 약 8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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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ISA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사업 출범...3년간 약 8억 원 지원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5.07.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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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11개 증권사와 함께 ‘ISA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사업’을 공식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활용한 투자형 후원모델을 도입해 자립준비청년의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특히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금융투자 경험을 쌓도록 해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금융투자협회가 11개 증권사와 함께한 ‘ISA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사업’이 공식으로 출범했다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오후 2시에 열린 ‘금융투자업권 ISA투자 연계 자립준비청년 후원사업 발대식’ 행사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장정욱 다올투자증권 부사장, 박종욱 메리츠증권 상무,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장성철 유안타증권 상무,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 곽봉석 DB증권 대표,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대표, 임철순 NH투자증권 상무 등 11개 증권사 대표들이 자리했다.

이들 11개 증권사는 72명의 청년에게 3년간 약 8억 원을 지원하는 후원사로 참여한다. 

개회사를 맡은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ISA는 600만 명 이상이 가입한 우리나라 대표 투자 플랫폼으로 주식이나 ETF펀드 등 분산 투자가 가능하고 세제 혜택도 커서 장기 자산 형성에 매우 유리하다”라며 “앞으로 3년간 후원에 참여하는 증권사가 72명의 청년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출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각 증권사는 청년 명의로 개설된 ISA 계좌에 3년간 매달 일정액의 적립금을 지원하고 청년은 이를 운용하며 투자 역량을 키우고 자산을 설계해 나가게 된다. 

올해는 72명의 청년이 1차로 선발됐으며 금투업계는 매년 동일 규모 이상의 신규 인원을 선발하고 참여사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금융교육 콘텐츠, 멘토링, 인턴십 연계 등을 통해 청년의 지속가능한 자립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후원사들은 청년들의 금융 이해력, 투자 판단력, 진로 설계 역량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후원에 나선 한 증권사 CEO는 “청년의 자립을 응원하는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ISA를 통해 시작된 이 여정이 금융업계 공동의 사회공헌 모델로 발전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수혜자인 한 청년은 “ISA 계좌를 통한 지원이 미래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 사업을 ‘따뜻한 자본시장’을 구현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잡게 하고 내년부터는 추가 후원사를 모집해 사업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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