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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금리 하락에도 8개 카드사 중 4곳만 카드론 금리 내려...KB국민카드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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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금리 하락에도 8개 카드사 중 4곳만 카드론 금리 내려...KB국민카드 가장 낮아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5.07.2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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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카드사 조달금리는 하락하고 있지만 카드사 8곳 중 4곳만 카드론 금리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대표 김재관)가 6월 말 기준 카드론 금리가 가장 낮았고 우리카드(대표 진성원)는 상반기에만 카드론 금리가 1%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롯데카드(대표 조좌진)의 카드론 금리가 가장 높았고 BC카드(대표 조좌진)는 올해 상반기에만 카드론 금리가 1%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6월 말 기준 국내 카드사 8곳 중에서 작년 말 대비 카드론 금리를 내린 곳은 우리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대표 박창훈), 하나카드(대표 성영수) 등 4곳이었다. 

같은 기간 8개 카드사의 조달금리는 0.3~0.33%포인트 하락했다. 조달금리는 8개 카드사 모두 하락했지만 카드론 금리가 내려간 곳은 절반에 불과한 셈이다. 

인하폭이 가장 큰 카드사는 우리카드다. 우리카드는 작년 말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가 15.32%였지만 6월 말 기준 14.26%를 기록하며 반 년만에 1.06%포인트 하락했다. 인하폭은 가장 컸지만 카드사 8곳 중에서 네 번째로 금리가 높았다. 

KB국민카드는 카드론 금리 인하폭도 상대적으로 높으면서 평균금리도 가장 낮았다. 

KB국민카드의 6월 말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13.82%로 카드사 8곳 중 유일하게 13%대 금리를 기록했다. 작년 말 대비 인하폭도 0.66%포인트로 우리카드 다음으로 높았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작년 말 14.66%에서 6월 말 14.19%로 0.47%포인트 하락했고 하나카드도 같은 기간 14.6%에서 14.38%로 0.22%포인트 내렸다. 

카드론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였다. 롯데카드의 6월 말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15.56%를 기록해 작년 말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롯데카드는 작년 말과 올해 6월 말 기준 모두 카드론 평균금리가 가장 높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리 산정에는 조달원가, 신용원가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반영되다보니 카드사마다 조달금리 인하 효과 반영 시기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카드론 평균금리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BC카드였다. 6월 말 기준 BC카드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5.03%를 기록해 작년 말 14.07% 대비 0.96%포인트 올랐다. 작년 말 기준으로는 카드사 8곳 중 세 번째로 낮았지만 현재는 두 번째로 높다. 

BC카드 관계자는 “업계 후발주자인 만큼 카드론 이용 회원 수가 다른 카드사보다 적어 조달금리 인하와 무관하게 금리 변동 폭이 다소 크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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