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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흑자전환 이어 외형 키우기 박차...상반기 허가·도입 품목만 19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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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흑자전환 이어 외형 키우기 박차...상반기 허가·도입 품목만 19개로 확대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7.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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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일동제약이 올해 외형 성장을 위해 신규 의약품 품목허가를 대폭 늘리고 코프로모션 계약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올해 1월부터 7월 30일까지 총 13건의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았다. 전문의약품은 8건, 일반의약품 5건이다.

지난 3월 20일 한국메나리니로부터 흉터 관리 브랜드 ‘더마틱스’와 손발톱 무좀 치료제 ‘풀케어’ 등 제품 6종을 도입한 것까지 합하면 포트폴리오에 19종 의약품이 신규 추가된 것이다.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2년간 허가나 도입을 통해 확보한 총 13종보다도 올해 7개월간 더 많은 품목을 확보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 포트폴리오 확대로 흑자 유지와 외형 성장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매출 및 수익 성과 창출’을 지표로 사업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일동제약 매출은 27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8억 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11월 연구개발 부문을 분사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 상반기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품 출시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예상된다. 지난 9일 당뇨 복합제 자디앙듀오(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의 제네릭 제품으로 허가 받은 용량별 6가지 종류의 '엠파칸듀오'는 오는 10월 23일 자디앙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직후 선보일 전망이다.

이미 7월에만 일본에서 동전파스로 유명한 로이히츠보코, 액상 마그네슘ㆍ아르기닌 제품인 ‘마그라민 리퀴드 더블액션’ㆍ‘라라포스’, 피부염 연고 덱스판테놀 등 일반의약품 4종 출시됐다. 

4월 허가 받은 간질환 치료제 큐닌타(성분명 닌테다닙에실산염)는 7월부터 보험급여 적용을 받아 남은 하반기 마케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주력 품목군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 발굴과 육성,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 매출과 이익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신약 연구개발을 지속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면서 동시에 기술수출을 통한 수익 창출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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