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지난 7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 경영진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MBK 경영진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약탈적 경영에 경종을 울리는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MBK는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820억 원대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는 망하기 직전의 시한폭탄을 투자자에게 팔아넘긴 것”이라며 “MBK 측은 여전히 ‘회사를 살리려 했다’며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막대한 자금력과 로펌을 앞세운 그들이 증거를 인멸하고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며 구속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구속을 넘어 엄정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참여연대 등 30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연금행동)은 성명서를 내고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을 홈플러스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제재심의위원회를 다시 열어 응당 징계하고, 악질 투기자본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민생을 위협하고 기업을 파탄이 나게 했으며 가입자인 국민이 낸 보험료로 쌓은 국민연금 기금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며 “다시는 국민이 피해받는 일이 없도록 구체적인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도 “피의자들은 감사보고서 조작 혐의를 받는 등 불법 은폐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을 증명했다”며 “사기적 수법으로 기업을 유린하고 노동자의 삶을 파괴한 이들의 죄질은 어떤 경제 범죄보다 무겁고 엄중하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