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은 지난 2024년 원플랫폼 전략(모바일 중심)을 가동한 이후 2년여 만에 모바일 월간활성이용자(MAU)가 2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업계 1위 GS샵은 같은 기간 7%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업계 2위 CJ온스타일과 GS샵과의 격차는 2년 전 122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크게 줄었다.
1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의 MAU는 2024년 1월 314만 명에서 같은 해 10월 413만 명으로 약 100만 명 가까이 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쳤으나 현재까지 300만 명 후반대의 이용자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시작한 ‘원플랫폼’ 고도화 전략이 성과를 제대로 낸 모습이다.

MAU 추이는 실적과도 직결된다. 내수 침체 속에서도 CJ온스타일 매출은 2023년 1조3898억 원에서 2024년 1조4514억 원, 지난해 1조5180억 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반면 MAU가 떨어진 GS샵은 2023년 1조1313억 원에서 2024년 1조521억 원, 지난해 1조491억 원으로 하락세다.
CJ온스타일의 경우 영업이익도 2023년 692억 원에서 지난해 958억 원으로 늘었다.
모바일 트래픽 확대가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체질 개선의 성과도 낸 셈이다.
CJ온스타일은 2024년 ‘원플랫폼 2.0’ 전략을 본격화하며 영상 기반 콘텐츠 IP와 모바일 중심 운영 고도화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TV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숏폼 등 모든 채널을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부터는 이를 한 단계 진화시킨 ‘원플랫폼 3.0’ 전략을 통해 커머스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등 54개에 달하는 자체 영상 콘텐츠 IP를 육성하고 방송 이후 하이라이트를 숏폼으로 재가공해 틱톡·인스타그램 등 외부 플랫폼으로 확산하는 ‘콘텐츠 커머스’ 체제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숏폼 및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본격 확대해 MLC 플랫폼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 기반 트렌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패션·리빙·여행 등 프리미엄 상품군을 확장하고 다품종 소량 소싱과 인플루언서 연계 상품 기획으로 MD 카테고리를 다각화한다. 또한 KBO를 비롯한 아티스트, 캐릭터, K-콘텐츠 IP를 결합한 브랜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해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팬덤 기반 IP를 접목해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KBO·팝마트 협업을 통해 팬덤 IP가 신규 고객 유입과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한 만큼 IP-X팀 신설과 ‘헬로키티×지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관련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