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발행어음 시장 7개사 불꽃 경쟁...후발 키움·신한투자증권, 3.3% 최고 금리로 고객 유치 총력
상태바
발행어음 시장 7개사 불꽃 경쟁...후발 키움·신한투자증권, 3.3% 최고 금리로 고객 유치 총력
  • 장경진 기자 jkj77@csnews.co.kr
  • 승인 2026.03.19 0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발행어음 사업자가 7곳으로 늘어나면서 금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후발 주자인 키움증권(대표 엄주성)과 신한투자증권(대표 이선훈)이 높은 수익률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반면 종합투자사업자(IMA) 상품에 집중하고 있는 다른 대형 증권사들은 발행어음 금리를 종전대로 유지한 채 IMA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19일 기준 발행어음 취급 증권사 7곳 중 1년 물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3.3%를 책정한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두 증권사는 올해 발행어음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3곳 중 2곳이다. 
 

지난 달 발행어음 라이선스를 받으면서 뒤늦게 시장에 진출한 하나증권(대표 강성묵)도 1년물 금리가 3.2%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시물 발행어음도 유사한 흐름이다.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연 2.5%로 가장 높았고 하나증권이 연 2.40%로 뒤를 이었다.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신규 시장 진입에 따른 고객 확보를 위해 경쟁사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점 없는 영업 구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를 제공할 수 있다"며 "높은 효율성과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1호 발행어음 상품은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특판형 금리 경쟁 면에서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는 발행어음의 주 타깃 고객을 2030세대로 설정한 점도 타사와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내세웠다.

국내 증권사 중 발행어음 잔액이 가장 많은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과 KB증권(대표 강진두·이홍구)은 연 3.2% 금리를 제공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허선호)과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은 연 3.05%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특히 발행어음 금리가 가장 낮은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넘게 금리 변동이 없다. 발행어음 외에 종합투자계좌(IMA) 사업도 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한 달 이상 금리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수익률은 시장금리 환경, 조달 및 운용 여건, 만기 구조, 전반적인 자금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고 있다"며 "발행어음과 IMA는 각각의 상품 특성과 구조, 운용 목적에 맞춰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삼성증권(대표 박종문)과 메리츠증권(대표 김종민·장원재) 등이 금융당국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사업에 합류하면 최대 9개 사업자가 치열한 금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