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의장 체제에서 코웨이는 연 평균 매출 증가율이 10%에 달한다.
31일 열린 코웨이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이사회 원안대로 가결됐다.

코웨이 지분 5.07%를 보유한 얼라인파트너스는 '3% 룰'에 기대를 걸어왔다. 3%룰은 정관을 변경하는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하는 상법 규정이다.
얼라인이 주주제안한 박유경, 심재형 후보는 각각 50.1%, 36%의 찬성률을 보였지만 이사회 추천 후보인 선우혜정(63.5%), 정희선(57.5%) 후보에 밀렸다. 다득표 선임 원칙에 따라 얼라인의 주주제안은 부결됐다.
얼라인이 주주제안한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 사외이사 구성과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등 정관 개정안도 모두 부결됐다. 각각 40.5%, 34.1%의 찬성률로 과반에 못 미쳤다.
방준혁 사내이사 재선임 안은 96.4%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번 재선임으로 방 의장은 3년간 의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얼라인은 방 의장이 넷마블 의장을 겸직하고 있어 이해 상충의 여지가 있다면서 불연임을 요구했다. 코웨이 의사 결정이 넷마블에 좌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방 의장은 넷마블이 2019년 코웨이를 인수한 이후 이듬해 2월부터 코웨이 의장직에 올랐다. 코웨이 매출은 넷마블 인수 전에 비해 64.3% 증가했다. 연 평균 매출 증가율이 10%에 이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나 늘었다.
한편 코웨이는 이날 로봇 제조, 판매, 임대, 서비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정형 외과용·신체 보정용 기기 제조, 판매, 임대, 서비스업과 반려동물용 기기 제조, 판매, 임대, 서비스업 등도 추가했다. 또 기존 사업목적에 침대와 침구 관련 사업을 가구로 확대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는 앞으로도 주주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