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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대교, R&D 투자 확 줄어...실적 악화와 AI 교과서 개발 마무리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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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대교, R&D 투자 확 줄어...실적 악화와 AI 교과서 개발 마무리 겹쳐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6.04.06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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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대표 윤승현)과 대교(대표 강호준)가 연구개발(R&D) 투자를 나란히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최근 2년간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중이 1%대를 기록 중이다. 웅진씽크빅은 2021년과 2022년만 해도 매출 대비 비중이 4%를 넘었다. 대교도 2023년 2%대를 기록한 바 있다.

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3% 감소했다. 연구개발비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2년 403억 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다. 2022년만 해도 매출 대비 비중이 4.3%에 달했는데 2024년부터는 2년 연속 1%대다. 


대교 역시 2023년 137억 원까지 늘었던 연구개발비가 2년 연속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 대비 비중은 2.1%에서 1.1%로 낮아졌다.

양사는 과거 2025년 도입된 AI 교과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비를 늘렸다. 하지만 지난 정부에서 도입한 AI 교과서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교육 자료로 격하되면서 연구 과실을 수확하지 못 했다.


대교는 AI 교과서 개발에는 나섰지만 지난 2024년 하반기 서책형 교과서와 AI 디지털교과서 검인정 심사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교는 2020년부터 6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4년까지는 200억~500억 원가량의 적자를 냈지만 2024년 -16억 원, 2025년 -34억 원으로 적자 폭을 축소한 것은 위안거리다. 현재 시니어 사업 강화를 통해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당사의 연구개발비 감소는 비용 절감을 위한 투자 축소가 아닌 개발 과제들이 완료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변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도에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업관리 고도화, 콘텐츠 개발 효율화 등 관련 시스템 구축에 투자가 집중적으로 집행됐으며 해당 과제들이 마무리되면서 관련 비용이 자연스럽게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싱크빅 역시 2025년 초 AI 교과서 사업에서 철수했다. 여기에 학령 인구 감소가 더해지면서 실적이 부진하다.

웅진씽크빅은 2022년까지 200억 원대였던 영업이익이 2023년 56억 원, 2024년 92억 원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105억 원 적자를 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8월 신설한 AX(AI 전환) 연구소를 앞세워 AI를 사업에 접목시켜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웅진씽크빅 측은 "AR피디아, 링고시티, 북스토리, 씽크빅 토픽 등 주요 에듀테크 제품과 AI 교과서 관련 핵심 개발 단계를 마무리하면서 연구개발비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상반기 AI 디지털 튜터(AIDT) 사업을 종료하며 대규모 선행 개발 투자가 일단락됐고 이후에는 고도화·운영 중심 단계로 전환되면서 비용 구조가 안정화됐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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