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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증권사 발행어음·CMA 금리도↑...한투·NH·KB·대신증권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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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증권사 발행어음·CMA 금리도↑...한투·NH·KB·대신증권 줄줄이 인상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6.1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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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올리자 증권사들도 대표적 수신상품인 발행어음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대형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4개사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2일부터 원화 발행어음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올렸다. 수시물 금리는 연 2.25%에서 2.35%, 약정형 1년물 금리도 3.3%에서 3.4%로 0.1%포인트씩 인상했다. 

NH투자증권도 11일부터 원화 발행어음 1년물 금리를 3.4%에서 3.6%로 0.2%포인트 올렸다. 앞서 5월 22일부터 원화 발행어음 수시물 금리는 2.05%에서 2.1%로, 약정형 1년물은 3.2%에서 3.4%로 올린 데 이어 발행어음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한 것이다.

KB증권은 지난 1일부터 CMA 약정식 RP 90일물 금리를 2.25%에서 2.3%로 소폭 올렸고 대신증권도 지난 8일부터 CMA RP 금리를 2.05%에서 2.35%로 0.3%포인트 인상했다.

이 외에도 발행어음 사업자가 판매하는 발행어음형 CMA 금리도 한국투자증권이 0.1%포인트, NH투자증권도 0.05%포인트 올린 상태다.

증권사들이 주요 수신상품 금리 인상에 나선 데는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금융사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수신금리(예금금리)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월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물가상승 압력 확대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며 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를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행 예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강해지자 은행권이 고객 자금 유치를 위해 예금 금리를 올린 점도 증권사 수신금리 인상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KB Star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1%포인트 인상했으며 하나은행도 3개월·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0.1%포인트, 0.05%포인트 올렸다. 카카오뱅크도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최고 0.1%포인트 인상했다.

저축은행 역시 예금금리 경쟁에 나섰다. 이달 들어 OK저축은행은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2.81%에서 4%로 1.19%포인트 인상했고 애큐온저축은행도 '애큐온모바일자유예금' 금리를 2%에서 2.8%~3%로 인상했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하반기 중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는 의견이 많고 이러한 전망이 발행어음·CMA 금리에 선반영되고 있다"며 "은행, 저축은행도 고객 이탈을 막고자 예금 금리를 올림에 따라 증권업계도 이에 대응해 수신금리를 인상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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