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마침 친구들과 새로 반지를 할 기회가 있어 영주시에 있는 로이드를 방문하고
끼고 있던 엄마가 주신 반지를 맡겼습니다. 타원형인 반지를 원형으로 해달라고요.
(전날 까지만 해도 엄마반지와 제 반지를 끼고 ‘어떤 게 엄마 반지 게~?’라는 놀이를 할 정도로 동일했습니다.)
수리비가 나온다고 하여 내겠다고 했지요.
물론 처음 반지 수리를 맡긴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끼고 다니던 만큼 다른 금은방에서도 수리를 맡긴 적이 있었고요.
그런데 예상으로는 열흘 걸린다는 반지가 오래도 걸리더군요. 1월 2일 맡긴 반지를 1월 27일 찾았으니...그것도 전화 준다더니 연락이 너무 없어서 업체 찾아가서 받았습니다. 수리비 물었더니 그냥 가시라더군요.
처음 꼈을 때 느낌이 너무 이상해서 '반지가 이상한데요, 제반지가 아닌 것 같아요' 이랬더니 원래 광택 내면 그렇답니다. 안쪽에 이니셜도 사라졌다고 했더니 광택 내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광택 내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말이지요.
이전에 다른 곳에 반지를 맡겼을 때는 굽힌 모양만 달라져있었을 뿐 광택을 내주지도 않아서 제 이니셜이 사라지는 일 따위도 발생하지 않았었고요.
그리고 집에 가서 엄마 만지랑 비교해보고... ‘헉!’ 했습니다. 굵기도 모양도 달라져있었거든요.
해당업체 찾아가서
반지모양 달라졌다고 제 반지 아닌 것 같다고 두께도 달라졌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두 반지의 무게는 0.44(2.89: 3.33) 이더군요. 광택하면 그램 수 줄어드는 건 상식이라고 합디다. 원래 모양 펴고 나면 달라지는 거라고 그래서 다른데서는 이런 적 없었다고 했더니 뭘 원 하냐고 빠진 그램 수 만큼 돈으로 달라는 거냐고 그러더군요. 사장인 듯 보이는 여자분이.
원래 달라지는 거라고 하고 첨부터 공지하시지 그랬냐 했더니 답 없고
첨부터 얘기했음 맡기지 않았다고 했더니 타사반지라 교본이 없어서 같은 모양 나오긴 힘들다고 하네요. 그럼 앞으로라도 손님한테 미리 알려야 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 그건 손님이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사탕 입에 물고 나오더군요.
같이 간 친구들이 이야기 하면 ‘반지 주인만 이야기 하세요’ 라네요.
일단 너무 황당해서 혹시 수리하는 업체에서 바뀌었을지도 모르니 확인하고 전화 달라고 하고 왔습니다. 20날 저녁 방문하였는데 26날 전화가 와서는 본사 연락처 가르쳐주네요.
로이드 홈페이지에 문의 했는데 답변없고요. 본사 전화 오기 전에 다른 귀금속 취급점에 전화 해보니 모양 달라지는 경우 거의 없다네요. 그리고 로이드 본사에서는 타사 반지는 맡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라고 하네요.
이렇게 어이없고 황당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