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다회선 이용에 강점을 두고 학원, 병원 등 사업자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고 KT는 합리적 가격의 요금제를 앞세워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겨냥했다. LG유플러스는 매장 관리 효율화를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요금은 △‘쉐어 광랜’(100Mbps) 월 2만5300원 △‘쉐어 기가라이트’(500Mbps) 월 3만6300원 △‘쉐어 기가’(1Gbps) 월 4만1800원이다. 동일 요금으로 금융사기 피해 보상 최대 300만 원, 매장 기기 수리 보상 최대 50만 원을 포함한 ‘든든 쉐어 인터넷’도 선택 가능하다.
‘기가 와이파이’와 ‘IP 공유’가 기본 제공된다. 와이파이 증폭기(윙즈)는 월 1650원에 추가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500Mbps 상품은 단말 10대가 동시에 접속해도 속도를 나눠 쓰지 않고 각각 500Mbps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학원·병원·소규모 사무실에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KT(대표 김홍섭)가 지난 5월 출시한 ‘포스넷 플러스’는 월 1만4300원에 최대 30Mbps 속도를 제공하며 약정은 3년이다. 최저속도 보장제도가 적용되며 개인사업자만 가입할 수 있다.
상품은 POS, 키오스크, Wi-Fi, CCTV(홈캠) 등 매장 운영 필수 기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스넷 플러스’와 공유기를 기본 제공하는 ‘포스넷 플러스 와이파이’ 두 가지로 운영된다. 무약정 시 월 2만7500원, 3년 약정 시 월 1만4300원이다.
KT 관계자는 “소규모 매장에서 결제나 음악 재생 등에 필요한 속도는 통상 5Mbps 수준이지만 당사 상품은 이보다 여유 있게 책정돼 실제 이용 환경에서는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가 2021년 7월부터 운영중인 ‘우리가게패키지’는 인터넷 100Mbps 기준 월 2만5300원에 제공되며 IPTV, CCTV, AI전화 등을 매장 운영 서비스와 결합할 수 있다.
속도는 100Mbps부터 1Gbps까지 선택 가능하다. 온라인 가입 시 설치비 할인, 긴급출동 서비스, 방범 스티커, 제휴 서비스 무료·할인 등이 제공된다. 인터넷과 휴대폰을 결합하면 최대 7%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세부 상품으로는 U+인터넷전화(자유통화4, 월 6600원), U+지능형CCTV(월 1만3200원, 에스원 연동), U+tv 베이직(인터넷 결합 시 월 1만2100원) 등이 있다.
또 ‘우리가게무선패키지’를 선택하면 유선 공사 없이 LTE 라우터를 활용해 무인매장, 푸드트럭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1일 1GB 제공 후 초과 시 3Mbps로 제한되며, 인터넷전화·CCTV·헬로tv와도 결합 가능하다.
요금은 △와이파이 기본 광랜 안심형(100Mbps)이 월 2만 원이다. 와이파이 기본 기가슬림안심형(500Mbps)이 3만 원 △와이파이 기본 기가안심형(1Gbps)이 3만5000원이다. 기가슬림 안심형과 기가 안심형은 U+tv 결합 시 각 5000원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