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월 5일 신규가입이 정지됐고, 지난 6월 24일 신규 영업을 전면 재개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유·무선 통신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신규가입 회선 수는 3만4112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1만5460건 대비 120.5% 증가한 수치다.
신규가입이 정지된 5월 5일 이전 3, 4월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KT(대표 김영섭)와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6월까지 누리던 반사이익이 사라진 모습이다.
특히 KT의 신규가입 회선 수는 3만7427건으로 6월 대비 24.3%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3만2379건으로 14.4% 증가했지만 SK텔레콤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낮다.
번호이동 회선 역시 KT는 17만5795건으로 30.9%, LG유플러스는 18만5176건으로 27.6% 증가했다.

SK텔레콤은 7월 43만9792건으로 6월보다 32.4% 늘었다. 반면 KT는 전월 대비 86.0% 감소했다. 알뜰폰도 16% 줄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잘못한 부분을 반성하고 고객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시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전국 2600여 개 매장에서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했으며, 이미 비용을 낸 고객에게는 환급해줬다. 대리점과 유통망의 손실은 본사가 보전하며 2분기에만 약 2500억 원을 지출했다. 또 일정 기간 안에 번호이동이나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위약금을 면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