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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형 GA 설계사 정착률 삼성생명금융서비스 '톱'...라이나원 정착률·계약유지율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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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형 GA 설계사 정착률 삼성생명금융서비스 '톱'...라이나원 정착률·계약유지율 '꼴찌'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5.09.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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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자회사형 보험전문대리점(GA) 중에서 설계사 정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생명의 자회사인 삼성생명금융서비스, 가장 낮은 곳은 라이나생명의 자회사인 라이나원으로 나타났다. 

라이나원은 설계사 정착률뿐만 아니라 보험계약 유지율도 가장 낮게 나타났다. 

24일 보험GA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올해 상반기 설계사정착률은 작년 말 대비 8.68%포인트 상승한 78.78%를 기록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는 올해 6월 기준 4018명으로 국내 GA 중 15위 수준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설계사 개개인의 역량에 맞춘 영업문화가 정착돼 전반적으로 정착률이 안정화됐다"며 "최근에는 생산성도 향상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의 자회사형 GA인 DB금융서비스의 정착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DB금융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설계사 정착률이 작년 말 대비 15.54%포인트 상승한 78.18%를 기록했다. 정착률 상승폭은 가장 높았다. 

한화생명의 제판분리 야심작인 한화라이프랩도 전년 말 대비 설계사정착률이 크게 올랐다. 한화라이프랩은 전년 말 대비 15.28%포인트 상승한 69.83%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정착률이 하락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52.58%를 기록하며 10.85%포인트 떨어졌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3사 중 하나인 피플라이프 또한 정착률이 떨어졌다. 피플라이프는 8.4%포인트 하락한 50.86%를 기록했다.

이 외에 미래에셋생명의 미래에셋금융서비스(46.78%), 신한라이프생명의 신한금융플러스(40.77%), KB라이프생명의 KB라이프파트너스(39.86%)를 기록하며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정착률을 보였다.

설계사정착률이 가장 낮은 곳은 라이나생명의 라이나원이다. 라이나원은 전년 말 50.11%의 정착률에 달했으나 올해 6월 절반 가까이 떨어진 23.21%에 그쳤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인원 변경이나 이동은 크게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한편 13회차 계약유지율은 대부분 비슷한 수준이다. 생명보험 상품의 경우 DB금융서비스의 계약유지율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 뒤이었다.

13회차 계약유지율이 가장 낮은 곳은 라이나원이다. 라이나원은 생명보험도 손해보험도 1년치 유지율이 가장 낮았다.

업계에선 라이나생명의 경우 주력 판매 채널이 TM(텔레마케팅)이기 때문에 설계사 정착률이나 유지율이 타사 대비 낮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대형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보통 설계사 정착률이 높을수록 고객들의 계약 유지율 또한 높게 나타나는 등 두 비율은 깊은 연관이 있다"며 "다만 라이나생명은 주력 판매 채널이 TM이기 때문에 설계사와 고객 간 유대가 타사 대비 부족하기 때문에 비율이 낮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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