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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의 중국순방 첫 일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역사 잃은 민족은 미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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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의 중국순방 첫 일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역사 잃은 민족은 미래 없어"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9.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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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중국순방 공식 첫 일정으로 충칭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역사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 선조들의 열망을 마음에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충칭은 1940년 9월부터 대한민국 마지막 임시정부가 자리잡았던 곳으로 항일 독립전쟁에서의 승리를 맞이한 상징적 장소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청사 내 유리관속에 보존돼 있는 ‘독립공채’와 ‘군무총장 노백린’명의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 포고 1호’를 둘러봤다.

▲23일 오전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독립운동가 후손과 간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3일 오전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독립운동가 후손과 간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국민이 행복한 민주공화국을 향한 임시정부의 꺾이지 않은 열망을 1420만 경기도가 이어가겠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이어 “이곳에서 지금 대한민국 헌법의 뿌리가 착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첫 헌법인 ‘대한민국 임시헌장’에 명시된 보통선거, 국민주권, 삼권분립 등의 내용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등 대표단과 함께 김구 임시정부 주석 흉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한 뒤 역사관과 전시실을 둘러봤다. 이후 김 지사는 청사 내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달 선생(건국훈장 독립장)의 딸 이소심 씨 △유진동 선생(애국장)의 아들 유수동 씨 △김동진 선생(애족장)의 딸 김연령 씨가 함께했다.

이들은 신민부 활동과 김구 주석의 주치의 그리고 임시정부 살림을 담당하는 등 다양한 독립활동을 펼친 인물들의 후손이다.

특히 이달 선생의 딸 이소심 씨는 철거 위기에 놓인 청사를 복원하는 데 큰 힘을 쏟은 인물이다. 현재의 청사가 1995년 원형 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한국과 중국 간 협정 체결을 이끌었다.

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하고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오전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가 독립운동가 후손과 인사를 하고 있다.
▲23일 오전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가 독립운동가 후손과 인사를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역사를 잃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며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을 포함한 선조들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며 안중근 의사의 유묵 두 점을 직접 손으로 써서 뜻을 설명하고 이를 가져오기 위한 도의 노력을 설명했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환한 미소로 공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추진 발표를 환영한다“며 ”이번 발표로 간병비 걱정없는 나라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간병국가책임제가 튼튼히 자리잡도록 경기도의 경험과 역량을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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