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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브랜드 쏘나타, 40살 맞아...내년 9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전성기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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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브랜드 쏘나타, 40살 맞아...내년 9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전성기 되찾을까?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5.10.31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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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4일 출시 40년을 맞는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이동석·호세 무뇨스) 쏘나타가 내년 9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베스트셀링카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9세대 신형 쏘나타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9세대 쏘나타는 6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이 되는 셈이다.

쏘나타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동화+하이브리드' 투트랙 전략에 맞춰 하이브리드 중심의 파워트레인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쏘나타 디 엣지는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2.0 LPG, 2.0 하이브리드로 구성돼 있다. 9세대는 가솔린 트림을 줄이고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림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내연기관차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열린 2025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18종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또 다양한 차급과 엔진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율이 가솔린 모델을 앞서는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쏘나타의 올해 9월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6500대로 5.3% 증가했다. 반면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은 1만5704대로 6.1%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9세대 출시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9세대 쏘타나 출시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국내 최장수 브랜드이자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6년째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SUV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그랜저 등 준대형 차급과도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이다. 2020년대 들어서는 동급 차량인 기아 K5에도 판매량이 밀리는 상황이 발생했고, 2022년에는 쏘나타 단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통상 2~3년마다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는데 2019년 출시됐던 8세대이후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2023년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 출시로 단종설은 사라졌다.

쏘나타 디 엣지 모델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돼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기존 모델의 디자인 문제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판매량 반등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한편 1985년 11월 출시된 쏘나타는 1988년 쏘나타, 1993년 쏘나타Ⅱ, 1996년 쏘나타Ⅲ, 1998년 EF쏘나타, 2004년 쏘나타(NF), 2009년 쏘나타(YF), 2014년 쏘나타(LF), 2019년 쏘나타(DN8)등 8세대로 이어졌다.

지난 9월까지 쏘나타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972만5196대에 달하며, 출시 후 국내에서 12차례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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