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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메르세데스-AMG GT 55, 우렁찬 엔진음에 강력한 퍼포먼스로 주행본능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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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메르세데스-AMG GT 55, 우렁찬 엔진음에 강력한 퍼포먼스로 주행본능 자극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1.06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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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는 지난해 5월 국내 출시된 고성능 모델이다. 10년 만에 선보인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고 2도어다.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71.4kgf·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했고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실내와 트렁크 공간이 넓어졌고 뒷자리 시트가 추가돼 실용성까지 챙긴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일 서울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동두천 소재 카페를 거쳐 돌아오는 왕복 100km 코스를 주행해봤다.

AMG GT 55의 첫 인상은 “공격적이다”였다. 전면부는 AMG 전용 파나메리카나 그릴과 파워돔 보닛이 공격적인 인상을 주고 후면부에서는 통합형 스포일러와 LED 테일램프가 날렵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 리어펜더와 휠 아치는 볼륨감 있게 구성돼 공격적인 이미지를 부각한다.

AMG GT 55의 차체는 전장 4730mm, 전폭 1355mm, 전고 1985mm, 휠베이스 2700mm다.

실내는 이전 세대 대비 더 넓어졌다. 접이식 2+2 시트가 탑재돼 2열이 추가됐다. 트렁크 공간은 최대 675L로 두 배 넓어졌다.

다만 2열은 비좁은 편이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탑승했을 때 레그룸이 좁았다. 차체가 낮아 헤드룸은 여유로웠다. 짐을 두는 용도로 활용하기 적합한 크기다. 1열 조수석 시트를 최대로 접어도 2열로 진입하기 비좁은 점은 아쉽다.

▲AMG GT 55의 실내는 접이식 2+2 시트가 탑재돼 2열이 추가됐고 트렁크 공간은 최대 675L로 이전 세대 대비 두 배 넓어졌다. 
▲AMG GT 55의 실내는 접이식 2+2 시트가 탑재돼 2열이 추가됐고 트렁크 공간은 최대 675L로 이전 세대 대비 두 배 넓어졌다. 
1열에는 11.9인치 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터치 방식으로 UI의 직관성이 뛰어나 조작하기 용이했다.

스티어링 휠에는 버튼 배열과 패들 시프트 등이 위치한다. 스티어링 휠 버튼은 터치 반응이 즉각적이어서 계기판 화면 전환이나 주행 보조 기능을 조작할 때 편리했다.

스티어링 휠 하단에는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이 배치돼 있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로 구성됐으며 다이얼 방식으로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주행 중에도 운전자 취향에 맞춰 모드를 즉각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시트는 스포츠카답게 안락함보다는 지지력에 초점을 맞췄다. 급가속 상황에서도 몸을 단단히 잡아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았다.

AMG GT 55 진가는 주행에서 느낄 수 있었다. 가속 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우렁찬 엔진음과 함께 앞으로 치고 나갔다. 가속페달 반응 속도도 빠른 편이다. 스포츠모드로 주행 시 AMG 특유의 단단하고 우렁찬 배기음이 한층 강조돼 주행 본능을 자극한다.

AMG GT 55는 메르세데스-AMG의 ‘원 맨 원 엔진’ 원칙이 적용된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과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71.4kgf·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9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295㎞/h다. 최대토크는 1세대 GT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던 GT R 모델과 동일한 수준이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조향감도 훌륭하다.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이 차체 쏠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최대 2.5도까지 작동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더해지며 고속 코너에서도 안정감 있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스티어링 휠은 묵직한 편이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의 가격은 2억560만 원이다.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강력한 주행 성능에 일상에서의 활용성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가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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