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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블록버스터 탄생...대웅제약 우루사 매출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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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블록버스터 탄생...대웅제약 우루사 매출 1000억 돌파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3.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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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 간장약 브랜드 ‘우루사’ 연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블록버스터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국내 10대 제약사의 1000억 원대 블록버스터 품목은 12개로 늘었다.

대웅제약은 우루사가 감염병 및 담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인지도를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 우루사의 지난해 매출은 10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국내에서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내는 의약품을 ‘블록버스터’로 평가한다.

10대 제약사가 사업보고서에서 공시한 품목별 매출을 기준으로 블록버스터는 12개로 전년 대비 1개 늘었다. 

블록버스터 품목은 대웅제약이 3개로 가장 많다.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2개로 뒤를 이었다.

GC녹십자, 광동제약, HK이노엔, 보령, 동아에스티가 각 1개씩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에선 우루사를 포함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다이이찌산쿄로부터 도입한 항응고제 ‘릭시아나’가 있다. 나보타 연매출은 2289억 원, 릭시아나는 1085억 원을 올렸다.

2024년 매출 1020억 원으로 블록버스터였던 국산 34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지난해 982억 원으로 3.7% 감소하면서 제외됐다.  

우루사는 처방 받아 사용하는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 모두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2013년 200mg 이상 고용량 제품이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되면서 본격적으로 처방이 늘기 시작했다. 현재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이 70% 정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루사 매출은 2013년 491억 원에서 2018년 처음으로 900억 원을 넘어섰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2023년 928억 원에서 2년 연속 증가를 거듭하며 1961년 제품 출시 이후 약 65년 만에 1000억 원대 블록버스터에 등극했다.

새로운 임상 데이터로 주목도가 높아진 점이 성장세 요인으로 꼽힌다. 2022년부터 위절제 위암환자의 담석 예방과 효과로 우루사가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재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2023년 이후 코로나19 예방 및 중증 악화 억제, 만성 간질환 환자 대상 간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한 최신 임상 데이터가 더해지면서 우루사의 활용도 확대에 기대감을 모았다. 

이에 더해 최근 비만 치료제 사용이 늘면서 우루사가 적응증으로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 환자에서의 담석예방’을 보유했다는 점이 관심을 끌었다. 증권가에선 비만 치료제 투약 사례 증가와 함께 우루사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최신 임상 데이터가 더해지면서 간장용제 시장에서 경쟁약으로 꼽히는 고덱스의 성장도 우루사 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고덱스는 셀트리온제약이 개발한 간질환 치료제 개량신약으로 2024년 종근당과 공동판매 계약을 통해 영업력을 높였다. 종근당의 고덱스 매출은 공동판매 첫 해 506억 원에서 지난해 718억 원으로 41.9% 늘었다.

대웅제약은 올해 감염병 환자의 중증도 개선 및 예방, 다이어트에 기인한 담석 예방 측면에서 우루사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우루사는 UDCA 임상적 가치와 브랜드 신뢰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축적된 임상과 논문 근거를 기반으로 인지도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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