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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모두투어를 통해 허니문 여행을 갔습니다. 4박6일 시드니-골드코스트 여행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일째 : 공항에 도착하자 여자 가이드님께서 나와계셨습니다. 저희가 첫 번째로 만났는데 아직 다른 팀이 다 모일려면 30분 이상 걸리니까 옷을 갈아입든지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서야 팀이 다 모였다고 하더라구요 30분 이상 걸렸습니다. 나중에 보니 총 9팀 18명(시드니-골드코스트:8팀/시드니-멜번 :1팀)이 모여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허니문 여행에서 18명이 대형버스로 움직이는건 사실 들어보지 못했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터라 당황스러웠습니다. 버스에 타니 가이드님께서 자신은 학회사람들의 가이드를 많이해서 허니문은 처음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첫날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한번도 가이드가 사진 한장 찍어주지 않았고 9팀이 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서로 돌아가며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기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허니문에서 특히 중요한 것이 사진이라고 생각되는 저는 그런 가이드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2일째 : 일정상 피크닉 햄퍼 코스가 있었는데 비가 많이 내려 가게에 들어가서 먹게되었습니다. 안타까웠지만 날씨 때문이라 어쩔수 없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18명이 우루루 다니다 보니 가게 안이 비좁았고 그래서 밖에 있는 식탁과 의자까지 동원해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자리를 마련하는것은 모두 신랑들의 몫. 신부들은 빗물을 닦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이드는 계산하는것 외에 별로 움직임도 없고 신랑들이 좀 옮기라는 말을 하길래 여자 가이드라서 너무 힘쓰는 일은 안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서비스 정신이 확실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길리안 초콜릿 카페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게안은 자리가 없어 18명이 가게 옆 건물 사이에 자리를 마련해서 앉았습니다. 로멘틱한 허니문 초콜릿 카페를 상상했던것과는 전혀 거리가 멀더군요; (여행사에서는 분명 명시한 것대로 다 갔다고 하겠지만 그 과정은 어찌됐든 신경 안쓰는것 같습니다. 18명이 움직여서 일어나는 불편함은 패키지이기 때문에 모두 감수해야하는건지;; 고객센터에 상담하시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패키진줄 알고 신청하셨으면서 그런 것까지 다 불만인건 좀 그렇다고)
그리고 첫날 가이드는 내일과 오늘 일정이 조금 변경될수도 있다는 말을 하며 융통성있게 움직일거라고 하셨습니다.
첫날 일정과 비교해보니 결국은 같은 코스를 도는거고 비슷한 동네를 돈다는걸 알았습니다. 첫날 미리 세인트 메리 성당을 둘러봐서 2일째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은 확실했으나 그래서 저희들에게 좋은 것은 없었습니다. 사진 찍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것 같고 첫날과 마찬가지로 가이드는 사진을 부탁해서 찍은 2장외에 찍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서비스로 찍어준다는 계약서 내용과 달리 폴라로이드 사진은 찍어주지 않았고 누군가 경치좋은 곳에서 단체 사진 좀 찍어달라고 말하자 이런 곳에서 단체사진은 어울리지 않고 여기서는 허니문은 단체사진은 안찍는다고 그냥 가자고 하시며 먼저 가셨습니다.
잡화점은 패키지에서 당연히 들른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날 일정을 바꿔서 남은 시간적 여유를 잡화점에서 보내는게 과연 융통성 있는 일인지 첫 번째 잡화점은 건강식품을 파는 곳에서 30분 정도 시간으로 쇼핑을 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잡화점에서 거의 3시간 정도 쇼핑을 하게 했습니다. 설명을 한시간 반 이상 앉아서 들었습니다. 코스를 바꿔서 잡화점 가는 시간을 늘렸단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잡화점에서 어두워져 나오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때 사람들이 가이드 팁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팀은 팁이 있는지 몰랐다는 팀도 있었고 저도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제가 계약서를 자세히 보지 않았다는 생각에 팁정도는 줄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팁은 계약서상에 하루 10$ 권장(통상50$)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커플당 40$정도 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분은 너무 많다는 분도 있어서 처음에는 다같이 걷어서 드리자고 하다가 결국은 다음날 각자 성의껏 드리자고 저희끼리 결론을 냈습니다. 저녁을 먹고 다음날 6시에 호텔로비에서 모여서 공항으로 출발한다고 했습니다.
3일째 : 아침에 눈을 뜨니 6시10분이었습니다. 밖에서 호텔 직원분과 팀 중 남자분 한분이 깨우러 오셨습니다. 금방 나가겠다고 말하니 가이드가 곧바로 와서 늦어서 씻을 시간도 없으니 옷만 갈아입고 나오라고 했습니다. 옷만 갈아입고 내려갔더니 6시20분, 저희처럼 늦은팀이 마지막으로 체크아웃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죄송하고 당황스러워서 죄송하다고 거듭 말씀드렸습니다. 굳은 얼굴의 가이드분이 “우리가 늦어서 멜번 팀을 태우러 갈시간이 없으니 그쪽에서 택시를 타고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택시비는 이쪽에서 준비하세요” 하시더군요.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버스에 탔습니다. 버스 자리에 앉자마자 가이드분이 저에게 봉투를 하나 주셨습니다. 뭔가 해서 봤더니 봉투에 (50$)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당황스럽더군요;; 사진 한 장 안찍어주는 가이드에게 내가 주고싶은 만큼 주는것도 아니고 강제적으로 50$를 요구하는 태도에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시드니-멜번팀은 처음부터 우리와 같은 코스도 아니고 호텔도 다른데 여행사가 임의적으로 시드니-골드코스트 우리팀에 넣어서 같이 움직인것도 부당한데 우리가 늦어서 그팀을 태우러 가지못한다고 택시비까지 요구하는건 너무하다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인원이 부족해서 다른 팀을 넣었다면 이해했을겁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허니문 팀들보다 훨씬 많은 인원인데 거기에 다른 팀까지 넣어서 행사를 진행하고 택시비까지 내라고 하는건 너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가이드는 멜번팀이 도착했는데 39$택시비가 나왔으니 40$는 줘야할거 같다고 해서 드렸고 팁 50$를 넣은 봉투를 드렸습니다. (총90$) 그리고 계약서상에 적혀있던 아침 대용 도시락을 주는 줄 알았는데 도시락은 없더라구요
골드코스트로 가는 비행기에서 계속 기분이 안좋았고 배가 고파서 주변에 물어보니 모두 못받았다고 했습니다.
골코에 도착하니 남자가이드였습니다. 남자가이드니까 짐은 좀 들어주겠지라고 생각했으나 첫대면부터 짐을 실으라면서 자기는 담배를 피고있었습니다. <사진첨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사진 남겨뒀습니다. 그리고 이 가이드는 거의 반말을 섞어서 말하는게 가이드 기본이 안된것 같았습니다. 녹음을 안한게 후회가 될만큼 버스에서 우리가 반응이 없자 (일찍 일어나고 아침도 못먹었으니) 생각이 없는 사람들 같다느니 하는 말을 했습니다. (농담 일 수 있으나 웃기지도 않았고 농담이라도 듣기 싫은 소리) 그리고 비가 많이와서 샴페인 크르즈는 다음날로 미뤄졌습니다. 헬기투어는 비가와도 그냥 탔음.
4일째 : 다음날 다행히 전날보다 비가 적게와서 크르즈(요트)를 탔습니다. 16명이 그 작은 배에 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론 여행사에서는 20인승이다 문제없다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몇인승인지 모르겠음) 16명이 그 작은 배에 타서 모두 함께 앉지도 못하고 사진찍은걸 보면 다른 팀들이 안나온 사진이 없습니다. 이것도 인원을 많이 배정해서 생긴 불편이 분명한것 같고 버스는 같이 타더라도 배는 나누어서 운행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잡화점에 갔습니다.(잡화점 간 것을 문제삼지 않음) 비싸지만 마음에 드는 양모 카페트가 있어서 거금을 주고 샀습니다. 계산을 하려니 옆에 가이드가 자기 팁 50$는 남겨두고 계산하라고 했습니다. 귀를 의심할만큼 민망한 말이더군요;; 결국 50$남겨두고 나머지 카드로 하기로 했습니다. 버스에서도 계속 자기 팁 50$를 남겨둬야된다고 하고 한국돈은 받기 곤란하니까 줄려면 6만원을 줘야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도 자기가 손해라면서;; 시드니 여자 가이드보다 더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출국 할 때는 정신없으니 미리 걷겠다며 걷었습니다.
팁을 주고 누군가 마지막 날이니까 우리 여행에 대해 말하며 도시락도 안받았고 폴라로이드도 안찍었단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가이드가 왜 이제 말하냐면서 (첫날 누군가 말했다고 하더군요, 가이드는 그팀만 늦어서 못받았다 생각하고 그냥 넘겼다고 했음) 도시락은 정말 맛없는거니까 아마 낼 보면 알겠지만 먹지도 않을거다는 말을 했습니다. 같은 소속 여행사에서 일하면서 그런 식의 태도가 더 화 나게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가이드가 시드니 가이드에게 연락을 취해서 사과의 의미로 커피를 대신 사라해서 사주겠다 했습니다. (도시락 대신) 먹고싶은 사람 먹고 싫으면 말라는 말과 함께;; 사고는 누가 치고 내가 수습해야한다고 말하더군요 (농담이라도 거슬리는 말) 그리고 폴라로이드는 자기가 일정에서 확인 못했다고 실수라고 했습니다. 며칠이 지나서도 사과 한번 없이 우리가 말을 하니 실수라고 말을 하는 여자 가이드의 태도에 내가 왜 팁을 50$이나 강제적으로 내야했나는 생각이 들었고 남자가이드의 전반적인 태도도 여행 기분을 상하게 할 정도였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즐거워야할 허니문이 내 생애 최악의 여행이 된 것이 지금생각해도 정말 화가 나고 여행 후 모두투어 고객 센터에 상담했으나 택시비 외에는 별 말이 없는 점, 가이드와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시간이 더 걸린다는 얘기에 상담을 할수록 더 화가 났습니다. 다른 허니문 상품도 많았지만 그래도 국내에 믿을 만한 브랜드 여행사라 생각하고 더 많은 돈을 주고 상품에 가입했으며 이 여행에서 저희 부부는 둘이서 600만원( 개인당 249만원 + 유류할증료+가이드 팁) 정도의 상품비와 잡화점에서 300만원 이상의 돈을 쓰고 개인적으로 쓴돈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그만큼의 만족감을 느낄수 없었고 정말 화만 나는 여행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잘 알아보지도 않고 가입했냐며 싸우기도 했으며 끔찍한 여행으로 기억될수 밖에 없습니다.
길게 적어서 정리가 잘 안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여행사에서 허니문을 계획하면서
1) 16명 / 18명의 인원을 한 팀으로 넣은것 (호주를 만족스럽게 갔다왔다는 주변 허니문 팀을 보니 2팀=4명/ 3팀=6명 정도였음)
2) 가이드 태도 문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50$팁을 요구)
3) 폴라로이드, 도시락 등 계약서 내용 불이행
4) 고객 불만 미숙처리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다녀오고 일주일 가량 이 문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모두투어에서는 빠른 대처를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