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천685명을 대상으로 '현재 받고 있는 연봉에 만족하는가'에 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1%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해 직장인 대다수가 자신의 연봉수준에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이 이직을 고려할 때 '연봉수준'이 43.6%로 가장 높은 우선순위로 꼽혔고, 그 다음으로 '기업비전'(28.0%), '복리후생'(12.0%), '회사 분위기'(7.8%), '매출규모'(6.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직하려는 기업의 연봉이 기대치보다 낮을 경우 37.3%만이 '다음 연봉협상을 기대하며 그냥 지원한다'고 답한 반면, '지원해서 다니다가 다른 곳으로 또 이직한다'(24.2%), '지원하지 않는다'(19.9%), '경험삼아 지원은 하되 합격해도 가지 않는다'(15.0%), '지원도 하지 않는다'(1.2%) 등 부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직장인들은 주로 '실적 위주의 업무수행'(29.1%)을 하고 있으며 '외국어 공부'(25.95), '각종 자격증 취득(25.5%)에도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밖에 '직장 내 자기 PR 강화'(7.6%), '대학원 진학'(5.6%),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2.6%) 등을 꼽았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몸값을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이직을 택하고 있다"며 "스스로 만족할 만한 연봉을 받으려면 실무경험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