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가보니 에어컨 본체와 실외기가 연결된 배관이 계단을 가로질러 길게 늘어뜨려져 있어 통행 시 걸려 넘어질 위험이 컸다. 에어컨 배수 호스도 물 빠지는 곳이 아닌 그냥 밖으로 노출된 상태였다. 설치기사가 박 씨 부모에게 "물이 별로 나오지 않으니 양동이에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는 게 박 씨 주장이다.
그는 "설치 기사에게 전화해 항의했더니 '해달라는 대로 설치했다'며 도리어 화내고 소리를 지르더라"고 억울해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