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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2분기 순익 682억…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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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2분기 순익 682억…분기 최대 실적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5.08.13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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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2분기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적으로 8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 순항을 이어갔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상반기 84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분기만 보면 전년 동기 347억 원  대비 96.3% 증가한 68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케이뱅크의 고객은 1413만 명이었고 현재 1450만 명을 넘어섰다. 상반기에만 140만 명이 새로 케이뱅크의 고객이 됐다. 특히 지난 5월 청소년(만14세~17세) 전용 금융 서비스 ‘알파카드(선불카드)’를 새로 출시하며, 10대 신규 고객 유입이 늘고 있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6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출시한 연 최대 7.2% 금리의 단기 적금 ‘궁금한적금 시즌3’가 출시 한 달 반 만에 15만 좌를 돌파하는 등 개인 수신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말 여신 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한 17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도 개인사업자 대출이 올해 2분기에만 잔액이 약 2700억 원 증가하며, 전체 여신 잔액 증가의 60% 이상을 차지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낮은 금리와 넉넉한 한도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든든한 금융 버팀목 역할을 하며 올 6월 말 잔액 약 3000억 원에 달했다.

2분기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1033억 원을 기록했다. 대출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와 가상자산예치금 이용료율 상향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286억 원)과 비교해 19.7% 줄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97억 원으로 채권 운용수익과 플랫폼광고 수익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169억 원) 대비 16.2% 증가했다. 플랫폼광고 수익은 올해 초 출시한 앱테크 ‘용돈받기’ 서비스가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확보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케이뱅크는 다른 앱테크 서비스에도 광고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케이뱅크의 2분기 말 연체율은 0.59%로 1분기 말(0.66%)보다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51%로 5분기 연속 낮아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분기말 케이뱅크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5.00%로, 6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전분기 대비 0.61%포인트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36%로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케이뱅크는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했다. 케이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신규취급액 비중은 38.2%로, 전 분기보다 11.9%포인트 상승했다. 중저신용대출 평균잔액 비중은 34.4%를 기록해 규제비율(30%)을 웃돌았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담보 등 모든 개인사업자 대출 라인업을 갖췄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담보물건을 다양화하는 등 고도화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확대해 사장님 보증서대출의 지역도 넓힐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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