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손익은 소폭 줄었으나 보험손익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보험손익은 7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억 원 늘었다. 특히 CSM 손익이 940억 원 증가한 75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은 CSM 순증에 따른 상각익 증가로 인해 보험손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신계약 CSM도 실적을 견인했다. 고수익 건강 상품 판매 호조로 상반기 신계약 CSM은 1분기 대비 16.8% 증가한 7686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엔 상품 경쟁력 및 판매 인프라 강화를 통해 건강 CSM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투자손익은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투자손익은 1조2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줄었다. 순이자차와 배당금 수익 등 경상적 투자손익 확대에도 연결 자회사 영향 등으로 인해 감소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당사의 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은 상승했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기준 K-ICS 비율은 187%로 전년 말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삼성생명은 경상 이익 성장을 통한 ROE를 개선하고 중기 주주환원율 50% 목표로 점진적 상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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