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소비자의눈] 전문업체에 에어컨 청소 맡긴 뒤 물 줄줄...벽지는 물벼락 맞고 군데군데 들떠
상태바
[소비자의눈] 전문업체에 에어컨 청소 맡긴 뒤 물 줄줄...벽지는 물벼락 맞고 군데군데 들떠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08.19 0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어컨 전문 청소 서비스가 성행 중이지만 청소 후 에어컨 누수, 고장 등도 빈번해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에 사는 양 모(여)씨도 전문업체에 에어컨 청소를 맡긴 이후 물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해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
 

양 씨에 따르면 벽걸이 에어컨 청소를 받은 후 첫 가동 시부터 본체에서 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물은 벽으로 스며들어 벽지도 군데군데 큰 원 형태로 들떠 보기 흉하게 됐다.

양 씨는 에어컨 청소업체에 민원을 넣었으나 '기기 문제 가능성'을 제기하며 제조사에 문의하라고 떠넘겼다. 약 5일 뒤 방문한 제조사 측 기사는 청소하며 에어컨 내부에 먼지가 쌓인 게 막혀 물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외부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양 씨는 "에어컨 청소 비용과 점검비로 이미 20만 원 상당을 지출했고 벽지를 새로 하는 데도 55만 원이 들어갈 상황이다"라며 "청소업체는 본인들 잘못이 없다고 배짱을 부리고 있어 모든 비용을 내가 부담해야 한다"며 기막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