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양 모(여)씨도 전문업체에 에어컨 청소를 맡긴 이후 물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해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

양 씨는 에어컨 청소업체에 민원을 넣었으나 '기기 문제 가능성'을 제기하며 제조사에 문의하라고 떠넘겼다. 약 5일 뒤 방문한 제조사 측 기사는 청소하며 에어컨 내부에 먼지가 쌓인 게 막혀 물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외부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양 씨는 "에어컨 청소 비용과 점검비로 이미 20만 원 상당을 지출했고 벽지를 새로 하는 데도 55만 원이 들어갈 상황이다"라며 "청소업체는 본인들 잘못이 없다고 배짱을 부리고 있어 모든 비용을 내가 부담해야 한다"며 기막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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