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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박카스] 60년간 사랑 받아온 '피로회복제'...MZ세대에도 인지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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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박카스] 60년간 사랑 받아온 '피로회복제'...MZ세대에도 인지도 확장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8.21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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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대표 백상환) 박카스가 ‘2025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 드링크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소비자들은 광동제약 '비타500', 동아오츠카 '오로나민C',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일양약품 '원비디' 등 여타 드링크제 중 동아제약 '박카스'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동아제약은 한국전쟁 직후인 1961년 부실한 영양상태에 있던 국민들을 위해 피로회복제 ‘박카스’를 출시했다. 처음에는 정제로 선보였으나 당시 열악한 포장 및 제제 기술로 녹는 현상이 발생해 1963년 드링크제로 전환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박카스라는 이름은 故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이 직접 작명했다. 로마 신화 속 술과 추수의 신 바커스(Bacchus)에서 이름을 따 왔으며 ‘술로부터 간장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카스는 출시 초기부터 국민 드링크제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1962년 ‘젊음과 활력을!’이라는 카피로 소비자들에게 ‘간을 건강하게 해주는 건강지킴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당시 동아제약은 의사와 약사를 타깃으로 한 광고에서 벗어나 TV, 라디오 등에도 광범위하게 광고를 내보내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공격적 마케팅에 박카스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출시한 해 판매량은 약 180만 병에 달했다. 이후 1964년 연간 670만 병으로 판매가 늘면서 드링크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박카스는 2015년 국내 제약사 최초 단일 제품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2022년에는 연간 생산액 2575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의약외품 내용액제 생산액 1위를 차지했다.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이 적용된 의약외품 생산실적에서도 박카스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품목 기준으로 박카스디액과 박카스에프액은 까스활액, 영진구론산오리지날액 등을 제치고 생산실적 1, 2위를 차지했다. 

박카스는 제형, 성분 등을 다양화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2011년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해 약국이 아닌 편의점 등 일반 매장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배틀그라운드 에디션(왼쪽), 얼박사
▲배틀그라운드 에디션(왼쪽), 얼박사

동아제약은 최근 청소년, MZ세대 공략을 위한 맞춤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고 있다. 

박카스맛 젤리, 파우치 형태로 슬러시처럼 얼려먹을 수 있는 얼박, SNS에서 인기 조합으로 알려진 얼음컵에 박카스와 사이다를 혼합한 레시피를 토대로 출시한 얼박사 등 박카스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25일 출시된 얼박사는 GS25에서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수량 100만 캔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글로벌 게임 원신,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한 에디션을 출시하고 케리비안베이 등 휴가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점과의 콜라보 이벤트도 진행했다. 젊은 세대의 문화와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방식의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는 시대를 풍미하는 광고와 마케팅을 지속 선보이며 대한민국 피로회복제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신제품으로 라인업을 구축해 전연령층이 이용 가능한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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