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부문이 신설된 2022년 이후 4년 연속 수상이다. 올해는 경쟁사인 토스뱅크, 케이뱅가 약진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카카오뱅크가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100%'로 기술혁신을 통한 소비자 포용 금융을 지향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로 구현하는 특성상 혁신 기술을 통해 안전하면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카카오뱅크가 등록한 특허는 국내(89건)와 해외(34건)에서 총 123건이다. 이중 70% 가량은 실제 은행 업무와 관련한 기술이다. 최근 5년간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건수의 특허권을 출원·등록했다.
특히 비대면 금융서비스 지연의 걸림돌로 지적받은 '공인인증서'를 지난 2017년 출범 당시부터 자체 인증 기술을 도입하며 공인인증서 없는 편리한 뱅킹 서비스를 구축했다. 당시에는 은행 앱을 이용할 때 은행에서 공인인증서 발급이 필수였다는 점에서 혁신이었다.

본인인증서비스의 경우도 지난 2022년 3월 '셀카 인증'을 도입했고 현재 신분증 촬영 및 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솔루션 등을 모두 자체 제작해 운영 중이다. 특히 무자각 인증은 휴대전화 명의도용 탐지 등 금융사기 예방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모임 체크카드'는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발급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히트 상품인 모임통장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으로 지난해 4월 선보인 이후 출시 3주 만에 10만장, 2달 만에 20만장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 7월 출시 1년3개월 만에 대망의 누적 발급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출시 7년을 맞은 모임통장은 잔액 10조 원·이용자 1200만 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포용 금융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가운데 중·저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4%에 달한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로 소상공인에게 내어준 공급액은 지난달 누적 기준 각각 1조8500억 원, 1조9200억 원으로 총 약 4조 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는 혁신적인 IT 기술을 도입해 타 금융회사보다 시스템 구축 비용을 낮췄으며 100% 비대면 은행이라는 특성 덕분에 지점 운용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처럼 절감된 비용은 고객 에게 혜택으로 돌려주고 있다. ATM 수수료 무료가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해 ESG 경영을 통해 1조 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 가운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