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크우드 호텔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내년 9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을 본격 준비한다.
이번 발대식에는 권평오 전 KOTRA 사장, 박한기 전 합참의장(예비역 육군 대장) 등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김영후 이사장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DX KOREA 2026은 오는 2026년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린다. 전시 면적은 전년 대비 200% 이상 늘어난 5만2000㎡ 규모로 확대됐다. 국내외 방산 기업 약 700개사가 참가한다. 50개국 VIP와 해외 바이어도 초청돼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방산 교류장이 될 전망이다.
조직위원회는 행사 슬로건을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으로 정했다. 개막 이후 3일간은 참가 기업과 해외 VIP·바이어 간 교류를 위한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된다. 환영 오찬·만찬과 함께 AI 기반 비즈 매칭 시스템이 가동된다. 마지막 날인 9월 19일에는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관람·체험할 수 있는 ‘퍼블릭 데이’가 마련된다.

박한기 공동 조직위원장도 “참가 기업이 주인공이 되는 전시회로, K-방산의 호조세를 글로벌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우리 군이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나아가는 학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기간에는 ▲비즈니스 상담회 ▲정부 정책 설명회 ▲글로벌 포럼 및 세미나 ▲AI 기반 매칭 시스템 등이 운영된다. 오프라인 전시는 물론 온라인 전시와 ‘365일 비즈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류준형 조직위원회 MICE·홍보 총괄디렉터는 “내년 행사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참가 기업이 새로운 구매처를 발굴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로 준비되고 있는 만큼 방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참가 희망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