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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현장투어 나선 김동연 지사, 평택 어르신·상인들 목소리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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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현장투어 나선 김동연 지사, 평택 어르신·상인들 목소리 경청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8.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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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경제 현장투어 첫 날인 지난 20일 TOK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이어 어르신들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의지를 다졌다.

이날 김 지사가 탑승한 달달버스가 달려간 곳은 포승읍 내기1리 무더위 쉼터였다. 1층 거실에서 어르신 30여 명이 김 지사를 맞이했다.

김 지사는 쉼터 구석에 있던 테이블을 양손으로 직접 끌어 소파 앞으로 옮기고 어르신들이 그 소파에 둘러앉을 수 있도록 배치했다. 그런 뒤에 김 지사는 바닥에 앉아 어르신들을 올려다보면서 눈높이를 맞추고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눴다.

▲20일 오후 내기1리 마을회관(무더위쉼터)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간담회에 참석한 도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일 오후 내기1리 마을회관(무더위쉼터)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간담회에 참석한 도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르신들은 “정말 반가워요”라고 입을 모았다. 김 지사는 한 어르신에게 “싱글벙글 웃고 계시네요”라고 말을 건네자 어르신은 “너무 좋아서요”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올해 아흔인 어머니의 건강한 근황을 전화며 어르신들과 ‘가족’을 소재로 얘기를 나눴다. 대화를 나누던 도중 어르신들이 막대 아이스크림과 수박, 떡 등을 내왔다. 어르신들은 “평택에 노인회가 625개가 있는데 노인정이 없는 데가 275개다”라며 “경로당이 치매 예방에 최고다. 집에 혼자 있으면 웃음을 잃는데 여기선 십 원짜리 고스톱도 하고 재미나게 지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민생투어의 콘셉트는 경청인 만큼 김 지사는 어르신들 얘기에 귀를 기울이며 “저나 저희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여러 가지로 어르신들을 잘 케어해 드리기 위해서 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만 그런 복잡한 얘기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면 좋겠다”라고 기원했다.

이날 김 지사의 마지막 일정은 평택 통복시장 상인간담회장이었다. 김 지사는 “”저도 시장 출신“이라며 ”저희 어머니는 일찍 혼자가 되셔서 시장에서 매대도 없이 앉아서 좌판도 하시고 그럴 때 제가 중학교도 다니고 고등학교도 다니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시장통에 살았기 때문에 전통시장에 오면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생기도 돋고 제 스스로가 힐링이 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혀 피곤한 기색 없이 시장 곳곳을 돌았으며 도넛, 국화빵. 호떡, 통감자, 전병, 떡 집 등에 들러 현장 상인 목소리를 들었다. 떡 가게에선 판매대행에 나서기도 했다.

통복시장 상인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새 정부가 지금 걷고 있는 올바른 방향에 저희 경기도도 함께 힘을 보태서 힘든 상황에 계신 상인 여러분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들과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일 오후 평택 통복시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상인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일 오후 평택 통복시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상인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철수 통복시장 상인회장은 “경기도가 아버님 같은 역할을 해주셨고 지난 3년 동안 수호천사였다”고 각종 지원 정책에 감사말을 했다.

김 지사는 “통큰세일’(전통시장, 골목상권 구매영수증 최대 20% 환급혜택)에 통복시장이 적극 참여해주셔서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민생회복)소비쿠폰, 힘내GO카드(자재비, 공과금 등 소상공인 필수운영비 결제 시 500만 원 한도 내 6개월 무이자, 최대 50만 원 환급 및 세액공제 혜택)도 소상공인을 위한 것이니 활용해주시라”고 밝혔다.

이어 “통복시장,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전통시장 상인 여러분들을 응원한다. 전통시장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중심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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